한전원 설립 목적대로 ‘육성’

기사입력 2007.0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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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전원)에 반영할 교육과정 및 운영 사항에 대한 연구가 교육부 지원으로 부산대 연구팀에 의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부산대가 교육부로부터 2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한전원 교육과정 및 입문검사 개발 연구’는 한전원 운영에 직접적인 근거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대의 연구는 △한전원의 표준교육 과정 연구개발(책임연구자 정기호 교무처장/물리·화학부) △입학자격 및 입문검사 시행방안 연구(임병용 의전원장/약리학) 등 2개의 세부과제로 진행된다.

    특히 입문검사 연구에서는 가칭 ‘한의학 교육 입문검사’의 개발 및 시행방안 개발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연구 내용을 교육과 학생선발의 자료로 반영하고, 협진과 의생명 분야 공동연구가 가능한 교육과정 개발로서 한의학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렇잖아도 한전원에 한의계 의견수렴 창구가 없었던 현실을 생각하면 교육부의 ‘입문검사’ 개발 연구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현안 과제다.

    총 22명의 연구자 중 한의계에서는 이선동(상지대), 신상우(대구한의대), 이원철(동국대), 박종형(경원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양방 협력연구가 가능한 다학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는 미명아래 한·양방 복합학위 과정을 개발하는 식의 방식보단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전원의 특성화·차별화를 연계, 부산대 한전원 스스로가 먼저 설립 목적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한전원의 교육과정과 입문검사에 한의학 교육의 미래가 달려 있는 만큼 교육부는 ‘동·서 결합의’식의 교육구조보다는 최근 한의사협회에서 발표된 ‘국립 한전원 모델 정립 연구’ 중심의 교육 구도가 한의학 미래 비전임을 분명 인식하고 연구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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