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회 최창우 신임회장 선출

기사입력 2006.02.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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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권) 회장선거에서 근래에 보기드믄 일이 벌어져 화제다. 지난 24일 대전시한의사회 새 수장을 뽑는 자리에서 최창우 현 수석부회장(사진)이 단독후보로 경선될 찰라, 갑자기 ‘참여회무’를 부르짖은 일반회원이 발언권을 얻은 데 이어 출마의지를 밝혀 우여곡절 끝에 회장후보에까지 오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 동구한의사회 김재형 회원.

    그의 대의원총회 참석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2006년 회계연도 예산상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부터였다. 회칙상 일반회원이 발언권을 얻으려면 총회의장(이병주)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회원의 계속된 딴지(?)로 회의진행이 어려워지자, 이 의장은 발언권을 허락했다. 이에 김 회원은 ‘막강한 한의사회’를 주장하며 회장 출마를 선언했던 것. 이에 한 대의원의 추천과 동의 및 재청까지 이어져 결국 최창우·김재형 후보가 최종경선에 맞붙게 된 것이었다.

    결과는 최창우 후보의 압도적인 승. 최 회장은 “좀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이는 소수회원들의 심정을 잘 헤아리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앞으로 가장 민주적이고 공평한 회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관련 이병주 총회의장은 “선례가 없는 사태여서 무척 고심했지만, 김 회원의 태도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회무발전에 대한 무게감 있는 애정으로 해석됐다”고 선거 참여권를 부여한 이유를 밝혔다.

    대전시한의사회는 이날 정총을 통해 금년도 예산 1억5천770여만원을 책정했으며, 신임의장단에 현 의장단(이병주 의장, 윤상희·이한철 부의장)을 회원들의 만장일치의 결의로 유임시켰다. 김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의 능력은 한의학의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에서부터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한 유공자는 다음과 같다.
    △협회장 표창패: 이승호 안재길 구원회 윤호중 정한기 회원. △지부장 표창패: 이한철 박성훈 회원, 심평원 대전지원 노옥희 대리, 대전중구보건소 예방의약계 이찬규 이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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