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난치에서 완치로』…1700여 한의사들의 치유 보고서

기사입력 2026.10.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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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철치유연구 문형철 소장 등 한의사·전문가 7인 집필
    차단·비움·채움·재생·평화 ‘건생병사 5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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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데 왜 계속 아픈 걸까?” 

     

    병명과 증상을 좇는 대신 질병이 발생하고 지속되는 몸의 환경에 질문을 던지고, 식사·공복·영양·운동·마음관리를 아우르는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한 신간이 나왔다.


    문형철치유연구소(소장 문형철) 가 최근 『난치에서 완치로-1700 한의사들이 함께 쓰는 난치병 치유보고서(건생병사북스)』를 펴냈다.


    집필진에는 문형철 소장(전 원광대 한의대 교수)을 필두로, 김두원 원장(김두원한의원), 윤정제 원장(건생한의원 성남점), 지의정 원장(성도한의원), 추홍민 원장(마포홍익한의원), 정일영 원장(본한의원), 노은희 교수(가천대 특수치료대 운동치료학과)가 참여했다.


    이 책은 만성질환과 난치질환을 개별적인 병명과 증상만으로 바라보기보다 만성염증과 세포 대사, 미토콘드리아 기능 등에 초점을 맞춰 질병이 발생하는 몸의 환경을 살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법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문형철치유연구소와 17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적용·검토해 온 경험을 토대로 이를 ‘건생병사 5과제’로 체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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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의 주도권을 일상으로…‘차단·비움·채움·재생·평화’

     

    책의 중심을 이루는 ‘건생병사 5과제’는 △차단 △비움 △채움 △재생 △평화다. 질병을 치료받는 수동적인 대상에 머무르기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식생활과 신체활동, 마음의 상태를 스스로 관리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첫 번째 ‘차단’에서는 탄수화물 독성·항영양인자 등을 다루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는 식생활 요인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케톤생성 식사법과 발효 식사법 등을 소개한다.

     

    ‘비움’에서는 공복과 자가포식(autophagy)의 관계를 중심으로 16시간 공복 등 구체적인 실천법을 다룬다. ‘채움’에서는 △비타민 D △타우린 △비타민 B군·C △프로바이오틱스 △GABA △글리신 △멜라토닌 등 영양소와 관련된 생리적 기전을 설명하는 한편, 영양소 과잉 섭취의 문제도 함께 짚는다.

     

    ‘재생’은 치료적 운동과 신체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척추와 관절, 자세와 움직임의 관계부터 밸런스·협응성·민첩성 등 스포츠과학의 개념을 접목해 신체 기능 회복을 설명한다.

     

    마지막 ‘평화’에선 스트레스와 신체 반응의 관계를 살피면서 놓아버림 이완명상과 자기주도 마음치유 글쓰기 등을 제안한다. 

     

    책에는 이와 함께 만성염증 자가점검표와 삽화,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정리한 Q&A 27문항을 수록해 실천을 돕는다.


    한의학부터 스포츠과학까지…“치료의 공통원리 찾고자 했다”

     

    문형철 소장은 책을 집필하기까지 약 30년간 치료적 운동법의 관점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난치·만성질환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의학뿐 아니라 △생체역학 △아유르베다 △스포츠과학 △진화의학 △영양과학 △마음의학 등의 연구를 검토하고 가설을 임상에 적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리한 것이 ‘건생병사 5과제’이며, 이후 1700여 명의 한의사와 함께 임상 적용과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소장은 “가족조차 믿어주지 않았던 연구가 이제는 1700여 명의 한의사들과 함께 검증하고 임상에 적용하며 난치병 치유의 꿈을 함께 꾸는 여정이 됐다”며 “회복 사례를 축적해 사례집과 임상논문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책은 특정 치료를 일방적으로 받는 방식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지혜’를 강조한다. 문 소장은 “건생병사 5과제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살아가는 환자들이 있다”며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난치에서 완치로』는 이처럼 질병의 증상과 진단명에 머무르지 않고 식생활·대사·영양·움직임·정신적 요인을 함께 살펴보면서 한의 임상과 다양한 현대 생명과학 분야를 연결해 만성·난치질환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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