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 빠를수록 좋다

기사입력 2005.08.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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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년도 대학구조개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통·폐합 신청을 마감한 결과 고려대와 고려대병설보건대, 삼육대와 삼육의명대 등 8개 사립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폐합 신청 대학은 고려대학교-고려대병설보건대학, 삼육대학교-삼육의명대학, 가천의과대학교-가천길대학, 을지의과대학교-서울보건대학 등이다.

    같은날 이해찬 총리도 “두뇌한국21(BK21) 2단계 사업단은 중간평가에 따라 탈락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번 (BK21) 1기 때는 국제과학논문색인(SCI) 연구논문실적으로 평가했는데 이제는 특허, 산·학협정, 기술이전 등 본래의 BK21목적에 맞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일단 사업단에 선정돼)7년 무한정 가면 그 과정에서 누수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성과가 부진한)하위 5%를 온정주의 때문에 탈락시키지 못하면 나머지 95%가 평균 80점밖에 받지 못하게 된다”면서 국가지원을 받는 대학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조치를 지시했다.

    그러찮아도 우수학생들의 명문대학 진학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BK21프로젝트나 대학구조 조정사업의 핵심과제는 교육의 수월성에 모아진다.

    이른바 명문대학을 나와도 취직을 걱정해야 할 만큼 교육의 질이 의심받을 정도라면 곤란하다.
    이제 대학의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다. 결국 우리 경제의 미래는 대학에 달려 있는 만큼 대학의 구조개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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