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한의사제 효율성 높아

기사입력 2005.07.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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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지난달 24일 “노원구는 금년 10월까지 보건지소를 만들고 한의사, 의사, 약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각 1명 등을 선발해 보건지소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 보건지소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방문보건사업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광주소방안전본부도 ‘무선페이징 시스템’을 활용해 독거·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상담, 혈압혈당측정, 한방진료 등을 실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소방안전본부 공중보건한의사인 119 응급실장 이상영씨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수준 향상에 부응하고자 홀로 사는 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의 말대로 공중보건한의사제도가 빠른 속도로 정착하면서 효율성도 점차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양의사·치과의사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공보의제도에 한의사가 포함되면서 한의학의 역능이 보건소, 119구조대 등으로 확대되고 한방공공의료인프라가 주목받게 됐다.

    한의계로서는 복지수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국가 공공의료인프라에 한방의료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한의학 정책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따라서 고령화사회에서 한의학의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한방공중보건한의사의 사명감·노력과 함께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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