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5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턴십은 미래 한의약 인재들이 근거 기반 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한의약 연구·정책 분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중 선발된 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 과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CPG 개발에 활용되는 근거 검토와 평가 과정, 연구 데이터 관리 체계, 공공 eCRF 구축, 한의약 연구개발 추진 현황 등을 직접 접하며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소재은행과 품질인증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등 연구 현장을 살펴보며 한의약 분야의 다양한 진로와 역할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임상진료지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제 업무 흐름 속에서 볼 수 있어 한의약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창출과 표준화가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고호연 원장은 “이번 인턴십이 학생들에게 한의약 표준화와 근거 창출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한의약 인재들이 정책·연구개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을 통해 기개발되거나 개발 예정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체계적인 개발 지원 및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해 지침을 관리하고,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를 통해 지침이 널리 확산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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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의료자문 요구하며 보험금 지급 거절 사례 늘어나[한의신문]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1년 756건 △’22년 829건 △’23년 1067건 △’24년 978건 △’25년 930건 등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가 주치의 진단이나 치료를 인정하지 않거나 의료자문을 요구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 930건 중 85.8%(798건)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해 발생했다.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이유로 △주치의 진단·치료 불인정 67.4%(538건) △약관 적용 이견 20.7%(165건) △손해액 이견 9.0%(72건) 등의 순이였으며, 보험사가 주치의 진단이나 치료를 인정하지 않은 538건 중 70.1%(377건)는 소비자가 보험사의 의료자문 요구에 동의하지 않거나 의료자문 결과를 수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 진단·치료 불인정에서는 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진단을 인정할 수 없다거나 도추치료·입원 등 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요구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377건 중 38.5%(145건)는 환자의 주치의가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급’에 소속된 의사였으며, ‘병원급’인 경우는 31.3%(118건), ‘의원급’은 30.2%(114건)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이유로 지급을 거절한 보험금은 평균 1618만원이었고, 금액대로 보면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39.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0만원 미만’ 28.0%,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18.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원은 손해·생명보험협회가 의료자문을 보험금 지급 거절의 수단으로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 8월 ‘의료자문 내부통제 기준’을 제정·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 의료자문 시행 대상에 제한이 없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의료자문은 환자를 직접 치료한 의사의 의료행위나 진단이 적정한지 제3자(전문의)에게 의견을 구하는 절차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동의를 구한 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료자문 내부통제 기준’에 따르면 의료자문은 △담당의사가 소견 확인을 거부한 경우 △소비자가 제출한 의료기록과 청구내역이 상이한 경우 △의료기록의 의학적 재검토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록에 의학적 정보가 부족한 경우 △보험회사가 자체적인 판단이 불가한 경우 △소비자가 요청한 경우 등에 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더불어 보험회사는 의료자문을 실시하는 경우는 △의료자문 의뢰 사유 △의료자문 의뢰 내용 △의료자문을 의뢰할 때 제공하는 자료의 내용을 보험계약자 등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번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보험사의 불필요한 의료자문 요구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자문 내부통제 기준’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고액의 비급여 치료 시 가입한 보험사의 보험금 심사 기준을 사전에 확인할 것과 더불에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의료자문을 시행하려는 이유와 질의 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할 것 △의료자문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재감정을 요구할 것 등을 당부했다. -
“한의학 AX 시대 연다”…‘한의인공지능학회(KSAIKM)’ 출범[한의신문] 한의학의 본격적인 AI 대전환을 이끌 연구단체인 ‘한의인공지능학회(Korean Society of AI in Korean Medicine, KSAIKM)’가 공식 출범한다. 한의인공지능학회(회장 이상훈)는 오는 14일 라마다 서울동대문 바이 윈덤 호텔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한의학×인공지능(AI) 융합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 학회의 연구 방향과 비전을 대내외에 알린다. 한의인공지능학회는 한의학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한의학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기반 진단·치료 기술 개발, 융합 인재 양성, 학술·산업 협력 등을 추진하며 미래 한의의료 혁신을 위한 연구 플랫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의인공지능학회·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혈침치료 ICT융합연구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임상 현장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1부와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임상의를 위한 한의학×AI 융합 사례)에선 △AI 시대 한의사를 위한 최소한의 AI 리터러시(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AI를 활용한 시스템생물학-한의변증 융합 처방지원시스템(BionKM) 소개(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회장) △AI가 이미 바꾼 진료현장(엄두영 양평경희통합의원·한의원 원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2부(인공지능 시대, 한의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융합 한의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한의학·생물의학 지식 통합 로드맵 구축 및 의료기기 활용(이상훈 회장) △지식 전달자에서 문제 설정·탐색·해결의 동반자로: AI 시대 한의학 교육의 재설계(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 △한의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김상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장) △한의산업에서의 인공지능 도입과 혁신, 그리고 과제(김현호 한의산업진흥협회 이사)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의학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도 마련된다. 토론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진단학회 △한의학교육학회 △한의산업진흥협회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의학의 AI 전환과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훈 회장은 “한의학이 지닌 환자 중심의 맞춤의학적 가치와 복합적인 생체 신호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계통의학적 강점은 복잡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패턴을 도출하는 현대 AI 기술과 결합될 때 전례 없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인공지능학회는 전통 한의학 지식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연구하는 학술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AI가 가져올 한의의료 현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 이후 총회에선 △학회 정관 승인 △임원 선출 △올해 사업 계획 보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포럼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및 구글폼(forms.gle/TYSFeRZmvGA8fM716)를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학회 회원 가입은 한의인공지능학회 홈페이지(ksaikm.kr)와 구글폼(forms.gle/3GGhXPsaTMkYeQT77)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심평원,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나선다[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8일부터 12일까지 ‘2026년 환경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환경주간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직원과 지역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후행동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평원은 환경주간 동안 △전 직원 환경교육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기후행동 PLAY’ △미래를 여는 녹색장터 △행복해지구나 이음 프로젝트 공동선언식 △점심시간 사무실 전원 끄기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오는 10일에 운영하는 환경주간의 대표 프로그램 ‘기후행동 PLAY’는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기후위기 협의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참여형 환경 캠페인으로, 순환환전소 캠페인·기후행동 실천서약·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업사이클링 체험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 ‘미래를 여는 녹색장터’를 운영하며 자연순환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행복해지구나 이음 프로젝트 공동선언식’을 통해 유관기관 간 환경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특정 기관이나 개인만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공통의 과제”라며 “심평원은 이번 환경주간을 계기로 지역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 4월 강원혁신도시 8개 기관과 원주시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강원혁신도시 기후위기 협의체’를 구성,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의체는 자문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소영)과 참여기관인 심평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으로 구성됐다. -
“환자 중심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홍승권 원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총 3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관장과의 만남 △건강보험제도의 이해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디지털클라우드센터 방문 △상근심사위원 멘토 강의 등으로 구성했다. 홍승권 원장은 의료계 선배로서 1차 의료와 지역·필수의료의 중요을 설명하며,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의학 지식뿐 아니라 건강보험제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어떤 의사로 성장해야 할지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홍승권 원장은 “보건의료체계를 이해하는 예비 의료인은 향후 진료과목 선택의 시작점과 의료현장에서 역할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의과대학생이 심평원의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평원 각 지역본부들도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 보건의료 분야의 직무와 현황을 폭넓게 이해시키는 등 미래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
96세 홀로코스트 생존자 제리 워츠키, K-한의학 인연으로 세 번째 방한[한의신문] 전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인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미국의 부동산 사업가로 알려진 제리 워츠키(Jerry Wartski) 회장이 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워츠키 회장은 방한 일정 중 서울 반포제일한의원을 찾아 건강관리를 위한 한의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세 번째로 한의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인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미국의 부동산 사업가로 알려진 제리 워츠키(Jerry Wartski) 회장이 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제일한의원이다. 이번 방문은 세 번째로, K-한의학에 대한 그의 깊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워츠키 회장은 과거 미국에서 방광암 수술을 받은 이후 후유증과 어깨 통증 등을 관리하기 위해 한의진료를 받아왔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에도 침 치료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컨디션 관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프리모테라피는 특정 파장의 빛을 활용한 광재생치료와 미네랄 약침을 결합한 통합 치료 프로그램으로, 암 치료 이후 회복기 건강관리와 컨디션 개선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령인 워츠키는 미국에서도 꾸준히 침 치료를 받아왔을 정도로 한방 치료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방광암 수술 이후 체력 회복과 면역 관리를 위해 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그의 한방 치료 사랑은 일시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 이전 방한 당시에는 오직 한방 치료만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아, 인근 호텔에 약 2주간 머물며 반포제일한의원 이병진 원장에게 집중 치료를 받기도 했다. 현재도 자신의 경험을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며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전하고 있다. 1930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워츠키는 어린 시절 나치 독일의 침공을 겪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다. 그의 팔에는 여전히 당시의 수인번호 문신이 남아 있다. 전쟁 후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된 그는, 현재도 홀로코스트의 역사를 알리는 활동과 함께 탁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정화, 김택수 감독 등 한국 탁구계 거목들과 오랜 교류를 이어온 인연으로 이번 강릉세계마스터즈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반포제일한의원에는 워츠키처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다시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K-한의학에 대한 해외 환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이병진 원장은 "워츠키 회장님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의원을 가장 먼저 찾을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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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위탁병원에 한의원 지정 길 열린다[한의신문]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가 보훈위탁병원 지정 대상에서 한의원을 제외해 왔던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 규정 일부개정훈령안’을 8일 행정예고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보훈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질을 높이고, 위탁병원 운영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현행 규정 제29조의 위탁병원 지정 제외 기준 중 ‘한의원’을 삭제한 것이다. 다만 한방병원은 여전히 제외다. 그동안 한의원은 보훈위탁병원 지정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돼 왔지만, 이번 개정이 확정되면 한의원도 위탁병원 지정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들이 보다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의료선택권 확대와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한의원이 실제로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현행 위탁병원 지정 및 적격성 심사 기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적격성 심사 기준은 수십 년간 주로 양방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돼 온 만큼 한의의료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심사 항목에는 항생제 처방률, 처방 약품목 수, 의료장비 기준에 위내시경·대장내시경 등 의과 중심의 평가 기준이 포함돼 있다. 반면 한의원의 진료 특성과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은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의원급 위탁병원은 △이용 접근성 △경영 안정성 △전문 인력 확보 △의료장비 및 진단 역량 △보훈병원과의 진료협력 체계 △보훈친화적 운영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접근성은 30점, 의료인력은 25점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의뢰·회송 중계시스템 등록 여부 등 보훈병원과의 협력체계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일각에서는 보훈대상자의 주요 진료 수요가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통증 관리에 집중돼 있는 만큼 한방재활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원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위탁병원 관리체계 강화 방안도 담겼다. 행정처분 등의 사유로 위탁계약이 해지된 의료기관을 다시 위탁병원으로 지정할 경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해 재지정 기준을 강화했다. 또 병원급 의료기관의 재지정 횟수를 제한해 위탁병원에 대한 사후 관리·감독 기능을 높이고, 우수위탁병원 지정 제도를 명문화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했다. 아울러 보훈관계법령에 따른 공공단체의료기관의 지정 및 운영 근거를 신설해 보훈의료 전달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은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 사항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이유를 명시하고, 성명(법인·단체의 경우 그 명칭과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명시해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재활과에 내면 된다. 보낼 곳은 일반우편(세종시 도움4로9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재활과), 전자우편(ssg2727@korea.kr), 팩스(044-202-5693)를 이용하면 된다.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재활과(전화 044-202-5693, 팩스 022-202-5899)문의하면 된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김채은 교수, ‘두통·현훈’ 한의학적 치료법 소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병원장 장우석) 중풍재활·순환신경센터 김채은 교수가 최근 ‘TBC클리닉 건강365’ 방송에 출연해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과 현훈(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채은 교수는 두통과 현훈이 단순히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신경계 이상이나 평형감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두통이 편두통, 긴장형 두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되거나 갑작스럽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훈은 귀의 전정기관과 뇌의 균형 조절 기능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스트레스, 수면 부족, 스마트폰 사용 증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두통과 현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한의학에서는 기혈 순환과 신체 균형 회복을 중심으로 증상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절 등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김채은 교수는 “두통과 현훈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만성화될 경우에는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아토피 피부염, 소아청소년기 성장장애 등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등 주기적으로 ‘TBC클리닉 건강365’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질환 및 질병·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및 예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
공공의료·소아응급·지역의대…재보선 당선인들의 도시개발 해법▲전은수·윤용근·임문영 의원(김성범 의원은 부친상으로 본회의 불참) [한의신문]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14명의 당선인이 새롭게 국회에 입성한 가운데 교통망 확충과 산업 육성, 도시개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들이 전면에 제시됐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응급의료체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부각되면서 향후 국회에서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김성범 의원은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와 필수·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담은 ‘공공의료 강화 4대 과제’를 내걸었으며, 전은수 의원은 24시간 365일 소아응급진료센터 구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임문영 의원 역시 AI 기반 안전돌봄 체계 구축을 공약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의장 조정식)를 통해 등원을 알린 당선 의원단은 △김남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을)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갑) △김남국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갑) △유의동 의원(국민의힘·경기 평택을) △이광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갑) △전은수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을) △윤용근 의원(국민의힘·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임문영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 △한동훈 의원(무소속·부산 북구갑) △김태규 의원(국민의힘·울산 남구갑) △이진숙 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성군) △김성범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이다. ■ 공공의료·소아응급·의대 설립…보건의료 공약 부각 이들 가운데 전은수·윤용근·김성범 의원은 도시개발의 해법으로 보건의료 분야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은수 의원은 ‘24시간 365일 소아응급진료센터 구축’을 대표 보건의료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아산의 미래인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24시간 365일 소아응급진료센터 구축’을 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내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용근 의원은 지역 소멸과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공주대 의대 설립 △부여·청양 지역 대학병원 분원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임문영 의원의 경우 △AI 기반 도시안전 통합관제 체계 구축 △위기가구·안전취약계층 조기 발굴을 위한 AI 안전돌봄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112·119 상황실 연계를 통해 재난·응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사회적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김성범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공공의료 강화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 △필수·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공공요양병원 건립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필수·응급의료 기능 강화와 전문인력 확충을 비롯해 관내 응급실·소아과·산부인과 진료 기반 강화, 공공 심야약국 지원 확대, 상급병원 헬기 이송체계 구축, 읍·면 지역 응급의료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요양병원 건립과 공공 산후조리원 지원 확대, 방문·재택진료 예산 확충, 어르신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 강화 등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남준·송영길·유의동·이광재·김의겸 의원 ■ 교통·산업·도시개발에 방점…지역 현안 해결 집중 대다수 당선인들은 지역경제와 교통, 도시개발 분야에 집중했다. 김남준 의원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과 교통망 확충, 규제 완화, 주거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김남국 당선인은 교통망 개선과 교육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 회복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송영길 의원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과 철도망 확충,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광재 당선인은 교통망 확충과 지역 현안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의동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교통·산업·생활 인프라 확충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으며, 교통·의료·교육·보육 분야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김남국·박지원·한동훈·김태규·이진숙 의원 김남국 의원은 GTX-C 노선 추진과 신안산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박지원·김의겸 의원은 각각 새만금 개발과 전북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동훈 의원은 정치개혁과 보수 재건, 정권 견제, 선거제도 개선 등 정치 분야 이슈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했으며, 김태규 의원은 트램 1호선 건설 지원과 노후 주거지 정비, 주차난 해소,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이진숙 의원은 에너지·물·교육 중심의 지역 미래산업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번 재·보궐선거 당선인들의 공약을 종합하면 지역별 의료 인프라 격차와 응급의료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교통·산업·도시개발 중심의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고령화와 지역소멸, 의료 접근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회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공의료와 지역의료, 돌봄체계 강화에 대한 구체화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의약진흥원, ‘CPG센터 학생 인턴십’ 성료[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5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턴십은 미래 한의약 인재들이 근거 기반 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한의약 연구·정책 분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중 선발된 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 과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CPG 개발에 활용되는 근거 검토와 평가 과정, 연구 데이터 관리 체계, 공공 eCRF 구축, 한의약 연구개발 추진 현황 등을 직접 접하며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소재은행과 품질인증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등 연구 현장을 살펴보며 한의약 분야의 다양한 진로와 역할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임상진료지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제 업무 흐름 속에서 볼 수 있어 한의약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창출과 표준화가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고호연 원장은 “이번 인턴십이 학생들에게 한의약 표준화와 근거 창출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한의약 인재들이 정책·연구개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을 통해 기개발되거나 개발 예정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체계적인 개발 지원 및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해 지침을 관리하고,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를 통해 지침이 널리 확산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
경락경혈학회, 오는 22일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한의신문] 경락경혈학회(회장 이향숙)가 22일 오후 8시 ‘한의학의 임상적 가치 확장: 회복을 위한 치료와 실용적 임상연구’를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한의학의 임상적 활용과 실용적 연구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두편의 강연이 마련됐다. 첫 번째 강연은 ‘실용적 임상연구 관점에서의 한의연구’를 주제로,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장(부천자생한방병원)이 발표를 맡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 연구가 환자 진료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용적 임상연구(pragmatic clinical research)의 관점에서 한의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외상 이후의 삶-침구의학의 역할(The role of acupuncture for trauma survivorship)’을 주제로 김건형 교수(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가 발표를 진행, 외상(trauma) 이후 환자들의 삶과 회복 과정에서 침구의학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조명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회복 지원 측면에서 한의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는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구자와 임상가가 함께 소통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최신 연구성과와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의학 연구와 임상 적용의 접점을 넓히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향숙 회장은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과 환자 중심의 치료 접근,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임상 한의사와 연구자가 함께 참여해 한의학의 근거를 확장하고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경락경혈학회는 앞으로도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는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과 과학적 근거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임상 한의사와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ZOOM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 일정 횟수 이상 참석 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 링크(https://forms.gle/aba2v4btuDm1taWk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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