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탕가미’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증상 개선 효과 확인

기사입력 2026.05.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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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통·설사 증상 개선율 55.2% 부작용도 없어
    한의학연구원·경희대 공동연구팀, 국제학술지 게재
    연구팀 “AI 기반 신규 한약 조합 개발 연구로 확대”

    곽정탕가미.png

     

    [한의신문] 한약 곽정탕가미가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IBS-D)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이하 한의학연구원)은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최유진 박사와 경희대학교 김진성·하나연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국내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게 많이 처방되는 한약 중 하나인 곽정탕가미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래프 이미지.png

     

    과민대장증후군은 전 세계 인구 약 10%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 위장관 질환으로,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특히 설사형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복통과 변의로 인해 심리적 위축과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존 약물 치료는 효과 지속성이 낮거나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장 운동 조절과 설사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곽정탕가미의 임상적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엄격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에는 국제 진단 기준인 로마 기준 IV(Rome IV)’를 충족하는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성인 환자 60명이 참여했고, 참가자들은 곽정탕가미 과립 또는 위약을 13회씩 4주간 복용했다.

     

    임상시험 결과 곽정탕가미 복용군의 전반적 증상 개선율은 55.2%로 나타나 위약군의 26.7%를 크게 상회했다.

    브리스톨대변척도.png

     

    이와 관련 연구팀은 복통 감소뿐 아니라 브리스톨 대변 척도가 정상 범위로 회복되는 상태를 전체 치료 기간의 절반 이상 유지한 경우만을 증상 개선으로 판단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4주간의 복용 기간 동안 약물과 관련된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곽정탕가미의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장-뇌축(Gut-Brain Axis) 관련 난치성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한약 조합을 AI 기술로 발굴한 상태라며 후속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하고 과민대장증후군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료 효과 비교 이미지.png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장뇌축 관련 질환 개선을 위한 바이오의약소재 개발 및 기전 규명(KSN2225011)’ 과제로 수행됐다.

     

    국제 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발표했으며, 연구 논문 제목은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modified Gwakjeongtang) for diarrhea-predominant irritable bowel syndrom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20264월 온라인 게재됐다. 1저자는 최유진 박사와 하나연 교수, 교신저자는 김진성 교수와 김형준 박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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