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정부, 모든 의·치대 전문대학원 전환 의지 표출

기사입력 2005.05.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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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인적자원부가 의학전문대학원 체계로 전환을 법학전문대학원 승인과 연계하겠다고 공식발표한 것은 예정대로 2010년까지 국내 모든 의·치대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요약된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노무현 대통령은 제2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등 교원 32만1265명에게 e-메일을 통한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메시지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요즈음 대학 입시 개선안을 놓고 세상이 시끄럽다”면서 “분명한 것은 교육은 학교에서 이뤄져야 하며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일보다 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데만 치중하는 일부 대학교의 욕심이 우리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 교육부에 힘을 실어줬다.

    이는 로스쿨이 2006년 말 인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의대가 전환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로스쿨 설치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의·치대를 지니고 있는 대학의 모든 법대들은 로스쿨로 변경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디컬스쿨 전환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대학들도 결국 자대학 경쟁력 제고방향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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