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복합물서 성장 촉진 신물질

기사입력 2005.05.06 09:3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32005050634634.jpg

    한약에서 부작용 없이 성장호르몬의 80%을 유발하는 천연신물질 HT 005가 발견돼 키작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한의대 한방신약개발팀(팀장 김호철 교수·사진)이 5년여의 ‘한약에서의 성장촉진물질 개발’ 연구끝에 성장호르몬의 80%에 이르는 효능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천연 신물질 HT005를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귀, 지황, 황기, 익지인 등 동의보감을 비롯한 고전 문헌에 수록된 성장 촉진 효능의 한약재들을 일일이 실험한 결과, 이들 약재에서 가장 효능이 뛰어난 한약재들을 혼합한 HT005를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HT005는 실험 결과 합성 성장호르몬의 80%에 달하는 효능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일반적인 키 성장의 30% 정도 추가 성장이 가능한 효능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김호철 교수는 “사용한 골길이 성장 측정법은 흰쥐의 장골 성장판을 직접 측정하는 정밀한 실험 방법으로 기존의 성장호르몬이나 IGF-1 등의 양을 측정하는 간접적인 방법에 비해 매우 객관적인 방법이며, 국내에서는 최초의 실험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소아과학회에 발표되어 전문가들로 부터 큰 관심을 얻었으며, ‘생약복합제 추출물을 포함하는 골성장 촉진용 약학 조성물’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특히 경희대학교에서 한방 벤처기업 (주)뉴메드로 기술 이전되어 어린이 성장촉진 식품 ‘총키원’으로 곧 산업화 될 전망이다.

    현재 어린이 성장과 관련한 전체 시장은 성장호르몬 시장을 포함해 약 2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력 업종이다. 서울중앙병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저성장 증세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70% 가량이 실제 정상적인 건강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한국 부모와 자녀들 모두 키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져, 이번 연구가 키작은 어린이와 그 부모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