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의대학교 황병태 총장은 지난 9일 본교 한방산업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역개발과 한방산업’의 주제로 특강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를 위한 한의약청의 설립 추진, 국내최초 한방임상센터 설립,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설립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한방의료, 바이오산업 메카로 만들고 오는 4월에 한·중· 일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한방산업이 미래 산업임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은 2003년 7월 국내 최초로 한방산업의 전문인재 양성 및 새로운 한방산업의 창출을 위해 신설됐다.
현재 한방산업학과를 비롯하여 5개 전공으로 학술, 사업협력, 기술교류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 협력교류 및 공동연구 협약체결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한의학 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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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임상술기 시행 및 평가, 효율적인 운영 방안은?”[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과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는 지난달 31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한의임상술기 시행 및 평가 실제’를 주제로 2026 KorMEE 심포지엄을 개최, 한의학 임상술기교육 및 평가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 및 CPX·OSCE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 향후 한의학교육 현장의 역량 기반 평가 도입 및 운영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장을 3년째 수행해 나가면서 가장 중점을 둔 목표는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였으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목표를 이뤄낸 것 같다”면서 “각 한의과대학 개별의 임상술기교육이 아닌 전체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한의학교육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의학임상술기센터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술기교육, 환자 맥락 이해하는 심층학습으로 전환돼야 이어진 심포지엄 1부에서는 △한의학 임상술기교육과 수행평가의 교육적 의미(이민정 경희대 한의대 교수) △CPX 및 OSCE 도구 개발과 핵심 특징(이병철 경희대 한의대 부학장)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평가의 현재와 향후 방향(고호연 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이 발표됐다. “술기 교육은 ‘암기’가 아니라 환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심층 학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이민정 교수는 Bloom의 교육목표 분류학을 인용해 “임상술기평가는 지식, 태도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심동적 영역이 주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면서 “심동적 영역은 인식→준비→모방→숙달→정교→변용→창조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습 접근 방식을 △표면학습(이해 없는 단순 암기와 수동적 접근) △전략학습(높은 성취와 효율성을 목표로 접근하는 것으로, 평가기준에 맞춰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 △심층학습(의미를 탐구하고 본질을 이해하려는 접근)으로 분류하며, “표면학습이나 전략학습을 하는 학생이 당장의 성적은 잘 나올 수 있겠지만, 임상역량을 갖춘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심층학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히며, 미국·영국·일본의 임상술기 교육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의학 임상술기 고도화 위한 필요한 것은? 또한 이 교수는 “임상술기평가에서는 교수 개인의 성향에 따른 편차를 제거하고, 국가 고시 및 자격 인증의 법적·교육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 합격선 설정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평가는 교육의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으로, 실제 점수만 주는 시험은 학생을 위축시키는 반면 피드백이 있는 시험은 학생을 성장시킬 수 있는 만큼 즉각성, 구체성, 성찰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피드백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한의학 임상술기 교육의 고도화를 위해 개선될 부분으로 △공간·설비·장비 등 인프라 구축 △교육·평가 콘텐츠 마련 △운영·교육 시스템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단순 마네킹을 넘어 한의학적 진단과 수기의 감각을 구현할 수 있는 한의학 특화 시뮬네이터 도입·제작 및 한의 임상 현장을 옮겨놓은 현장 중심의 술기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문항·시나리오 개발과 디브리핑 문화 정착을 통한 콘텐츠 구축, 임상술기교육의 공동목표 설정·평가자 교육·과학적 합격선 설정 등 시스템 개선 등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상 현실 및 학생 요구 맞는 학생 중심 교육 시행 이와 함께 이병철 부학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CPX·OSCE 개발 추진과정 및 임상술기종합평가 시행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학장은 “CPX·OSCE는 의료인이 갖춰야 할 진료 현장에서의 적응력과 인간적인 소양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OSCE는 특정술기를 정해진 시간 내에 수행하는 능력을 객관적인 체크리스트로 평가해 특정 술기 수행능력을 확인하게 되며, CPX는 표준화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전반의과정을 평가해 임상적 추론 능력과 의사소통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임상 현실 및 학생 요구에 맞는 학생 중심의 교육 시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타 대학 요청시에는 임상술기센터의 운영시스템 및 임종평 과정을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를 통해 한의학 임상술기 교육 및 평가 체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호연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사 국가고시는 공통교재가 있어야 하며,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부분들이 문제로 출제돼야 하는 만큼 현재 한의사가 하고 있는 의료행위와 다름 없다”면서 “때문에 국가고시에는 한의 임상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사 국시, 한의 임상현실 반영해야 그는 또 “세계적인 트렌트를 살펴보면 실기시험을 통한 임상역량 중심의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한의사 국가시험에도 실기시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에는 2021년 비용 및 효율성의 이유로 중앙집권적인 실기시험은 폐지됐지만, 이로 인해 각 의과대학의 자체적인 임상 교육 및 평가에 대한 책임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는 우리나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 위원장은 “국시원에서는 오는 2030년 한의사 국가고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한다고 밝힌 만큼 각 한의과대학에서도 실기시험에 맞춘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한의대에서 실정에 맞는 기종평·임종평 시행을 시작으로 한의과대학이 연합해 진행하는 방법 모색 등 점진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개혁’이라는 단어보다는 ‘개선’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국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우선 국시과목의 변화방안 등을 모색해 보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의 임상현실이 반영되는 한의사 국가고시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 운영 현황 공유 이어진 심포지엄 2부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의 CPX 운영 실제(권승원 한의학임상술기센터장) △경희대 한의대 OSCE 운영 실제(박지윤 한의학임상술기센터 부센터장) 등의 사례 발표와 함께 한의학임상술기센터 현장에서 실제 표준화환자와 학생이 참여하는 임상종합평가 시뮬레이션을 직접 참관하면서 실무 적용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권승원 센터장과 박지윤 부센터장은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의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장점으로는 △지도 전문의 상주 △다각도 실습 모니터링 시스템 △풍부한 실습용 시뮬레이터 보유 △자체 출간 CPX, OSCE 모듈 보유 △초음파 핸즈온 전용 실습공간 확보 등을 꼽았다. 또한 CPX, OSCE 및 임상술기종합평가를 자리잡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유하며, 실제 현장에서 시행되는 모습을 함께 시청하며 설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임상종합평가 시뮬레이션에 직접 참가한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듣고 보는 것과 달리 직접 술기를 해보고, 환자를 대하면서 얻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면서 “CPX, OSCE 및 임종평을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며,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하다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다이어트 실패 지속된다면, 몸 에너지 흐름부터 살펴보세요”[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비만센터 이재동 교수가 ‘내 몸 에너지 다이어트 혁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기존의 칼로리 중심에서 벗어나 ‘몸 에너지 시스템’ 중심의 다이어트법을 소개하고 있다. 체중계 숫자 대신 가벼움·소화·부종·수면이라는 건강 지표를 제시하며,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루틴 및 30일 간의 생활 속 실천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이재동 교수는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은 식단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닌 몸의 에너지 생성, 순환, 균형 문제”라며 “요요 없는 감량은 물론 비만과 노화를 동시에 막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답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동 교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전통의학 기반의 ‘노비노(NOBINO) 건강법’ 및 AI 기반 몸 에너지 자가진단 도구인 ‘카이닥(KAIDOC)’ 개발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통합돌봄·재택의료 등 일차의료 정책 대응 본격화”[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통합돌봄, 재택의료, 주치의 제도 등 새로운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 중심 일차의료 현장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연구와 체계적인 임상적용을 위한 구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의협 일차의료 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는 지난달 31일 협회5층 중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재택의료센터 및 방문진료 등 정부의 일차의료 추진과 관련된 각종 정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조속히 추진하고, 정책포럼과 홍보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차의료 강화 특위는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학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만선 위원장은 “앞으로 일차의료 중심 정책 환경이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상황에서 한의계가 지역사회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역할을 정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정책 시행 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위원장은 “임상 전문가와 학계 의견을 반영해 연구 방향을 설정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주요 안건으로 재택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만성질환 관리, 건강 및 질병 관리, 치매와 응급 상황 대응 등의 서비스 영역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고, 정책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특히 △한의 재택의료 서비스 질 향상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의 성과 분석 △지역완결형 의료 전달체계 모델 △진료 의뢰 및 회송 체계 개선 방안을 연구 주제로 선정했다. 또한 재택의료센터 참여를 준비 중인 회원들에게 포괄평가와 실무 중심의 교육 매뉴얼을 제공하고, 한의재택의료학회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실무 교육과 현장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교육과 함께 입체적인 한의학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국민 중심 일차의료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선포와 성명서 발표를 오는 2월 중순 목표로 하며, 성명서에는 △국민 건강 증진 △데이터 기반 정책 참여 △지역 완결형 의료 전달체계 구축 △공공성과 책임성을 갖춘 한의학의 역할 강화를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공중보건 한의사의 역할 확대와 함께 재택의료센터 지정 과정에서 한의 의료기관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지침 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선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재택의료센터가 지정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의회와 협력해 한의학의 의료 필요성과 공익성을 알리는 활동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의협은 앞으로도 국민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정책적 대응과 연구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찰청, ‘2026년 보험사기 특별단속’ 실시[한의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9개월간 각종 공·민영 보험사기와 불법 의료기관(속칭 사무장병원) 개설·운영 등 이에 수반되는 불법행위에 대해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보험은 다변화되는 질병·사고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위험을 분산하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국민의 삶을 직접 지탱하고 있지만 복잡한 보장 체계를 악용하는 보험사기 범죄는 매년 빈발하고 있다. 특히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요양급여 편취 행위 및 각종 실손보험 악용 행위는 업계 종사자·브로커가 보험 관련 전문 지식을 악용해 범행구조를 직접 기획·설계 후 의료계와 결탁하는 ‘조직범죄’로 변모했다. 이에 경찰은 그간 시행된 보험사기 특별단속의 범위를 공·민영 편취범죄에서 불법개설 의료기관 개설·운영 행위와 보험금 편취를 위한 각종 의료행위까지 확대해 전방위적으로 엄정 단속한다.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형사기동대 등 직접 수사 부서와 함께 경찰서 지능팀을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지정·운영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조직적·상습적 범행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적으로 법률 적용해 범죄수익금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과 함께 요양급여 환수(건강보험관리공단 협조)를 동시 진행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제보·신고자 대상으로는 검거보상금을 적극 지급하는 한편 특별신고·포상 기간도 단속기간과 함께 별도 운영(금융감독원 협조)한다. 경찰청은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인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보험금 누수를 유발해 선량한 보험 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범죄인 만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민·관 협력 통해 부산 전역 폐의약품 안심수거 사업 본격화[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이하 부산본부)는 지난달 30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광역시와 함께 ‘2026년 폐의약품 안심수거 노인일자리 사업단 출범식 및 분리배출 안전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부산광역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폐의약품 수거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직무 전문성과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광역시장, 부산시약사회부회장, 안심수거단 어르신 등 부산시 내 20개 기관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행사는 △폐의약품 안심수거 노인일자리사업단 출범식 △폐의약품 수거함 전달식 △부산시약사회의 의약품 안전교육 △부산본부의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산본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폐의약품 수거함 60세트를 부산시 16개 시니어클럽 등 20개소에 확대 설치하고, 지역사회 환경 보호와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의 폐의약품 수거 사업이 부산 전역으로 본격 확대되며, 이를 통해 1000여 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정혜 본부장은 “이번 출범식과 교육은 어르신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폐의약품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전국적 민·관 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 및 지역 약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시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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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과대학 발전 위한 뜻 깊은 시간 되길 기대”[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병욱)이 1일 서울캠퍼스 혜화관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일반대학원 한의학과 동계 전체 연수회’를 개최, 한의과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연구윤리교육 및 CPX‧OSCE 운영 사례 특강 등을 진행했다. 이날 이병욱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25학년도는 한의과대학에서 가장 큰 일이었던 인증평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한 해”라며 “인증평가에서는 CPX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들도 많아 오늘 관련된 특강도 마련한 만큼 한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유행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한의학 교육과 연구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세대를 잇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문회는 모교와 한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며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주화 외래교수회장은 “오늘 연수회는 26학년도를 맞이하는 교수연수회도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진실하고 공평한지 생각하고, 선의와 우정을 다하는지, 모두에게 유익한지 생각해보시길 바라며, 모쪼록 오늘 연수회가 동국 한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연구윤리 △폭력예방 △청탁금지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연구윤리와 관련한 교육에서는 연구윤리란 연구자가 정직하고 정확하며, 성실한 태도로 바람직하고 책임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 또는 행위규범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표적인 연구부정행위와 관련 △위조와 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표시, 부당한 중복게재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조사 방해 △2차 문헌 표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권승원 한의학임상술기센터장의 ‘CPX/OSCE 운영의 실제 사례’ 특강도 마련됐다. 권승원 센터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임상술기센터의 운영 시스템을 세세하게 소개하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센터의 특장점으로 △지도 전문의 상주 △다각도 실습 모니터링 시스템 △풍부한 실습용 시뮬레이터 보유 △자체 출간 CPX, OSCE 모듈 보유 △초음파 핸즈온 전용 실습공간 등을 꼽았다. 특히 권 센터장은 학기 중 CPX·OSCE 진행 인력 및 과정, 평가 과정 등을 상세하게 공유했으며, 동영상 자료를 활용해 △만성요통 △경동맥초음파 △기본심폐소생술 등의 CPX 및 OSCE 수행 사례를 보여줬다. 이어진 연수회에서는 ‘한의과대학 발전계획 및 추진실적’이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2029년까지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국내·외 한의과대학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션과 비전을 설정하고, 교육·연구·산학 3대 분야 중심의 목표 및 전략을 체계화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목표 인지를 위한 노력, 전공기초 및 임상교육 강화 등을 통한 교육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임상술기 및 실습 기자재 확보 △강의실 설비 개선 △학생 복지 및 편의시설 개선 △교육환경 개선 공용 연구실 확보 등 최적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정년퇴임 교원의 결원 충원 및 추가된 임상실습과 진료를 담당할 임상 교원 충원과 함께 산업화 중심 교원 및 교육 업적평가 관련 제도를 정비해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의 한의사 교육학박사 소지자 정년트랙 교원 초빙, 교육과정 운영 평가 체계 개발, CPX 모델 개발 등을 통해 한의학 교육실도 활성화해 나간다. 이를 비롯 전문 임상의학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진료 경로도 확대해 학생 진로의 다양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 분야에서는 공용기자재 구입 및 연구인력 확충을, 산학 분야에서는 교내 지적재산권 분석 과제 운영, 공동 창업 지원 프로그램 응모 사업, 공동 부설연구소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원 활성화 방안 △2025년 본 평과 결과 보고 △전공 교육과정 개편 결과 등도 공유됐다. 한편 이날 연수회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한의과대학에서 교육과 연구 그리고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대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박원환·윤종화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진행됐으며,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
건보공단, 몽골 보건부 장관 방문…한-몽 보건의료 협력 강화 논의[한의신문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30일 몽골 보건부 장관 친부렌 지그지드수렌(Chinburen Jigjidsuren)을 포함한 몽골고위급 사절단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들이 건보공단 본부(원주)를 방문해 한국 건강보험 운영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WHO의 요청에 따라 몽골 보건부가 건강보험 제도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선진 건강보험 운영 시스템을 참고하고, 향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 바트바트르 체벤자브(Batbaatar Tseveernjav) 몽골 건강보험청장은 △효율적인 정책 결정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 등 현재 몽골의 건강보험 현황 및 현안과제에 대해, 또한 건보공단은 몽골 측에 한국 건강보험 운영 성과를 소개하고, 몽골 건강보험 제도 개선에 참고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과 실무적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건보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정 관리 노하우 △건보공단의 고도화된 자격 및 부과 시스템 △체계적인 급여관리 시스템 △세계 여러 나라에 건강보험 제도를 전수한 성공 사례와 국제사업 성과 등 몽골의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친부렌 지그지드수렌(Chinburen Jigjidsuren) 몽골 보건부 장관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는 재정 관리와 IT운영 측면에서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건보공단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몽골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정책적 시사점과 실질적인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몽골 건강보험 제도의 발전과 제도 운영 역량 강화를 도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엄호윤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몽골 고위급 공무원들이 건보공단이 주최한 워크숍에 참석한 데 이어, 양 기관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몽골 보건부, 건강보험청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건강보험 제도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형상의학과 함께한 50년, 함께할 100년을 위해”[한의신문]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최영성)는 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 지난 반세기 동안 형상의학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AI를 활용한 형상의학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형상의학회는 지난 1976년 대한정통한의학회 창립을 시작으로 2000년 대한형상의학회 명칭 확립 및 재단법인 형상재단 설립, 2002년 형상아카데미 출범, 2015년 대한형상의학연구회 설립, 2025년 AI 형상차트 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며 한의학 발전 및 후학 양성을 위한 꾸준한 길을 걸어오고 있다. 특히 지산 박인규 선생의 말씀을 바탕으로 형상의학의 이론을 체계화하고, 다양한 연구 및 학술활동, 출판사업 등을 통해 형상의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더욱이 2001년부터는 후학 양성에도 매진해 올해까지 약 530명에게 5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키도 했다. 이날 최영성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자리한 모든 참석자 및 김민성 준비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오늘 이 자리는 형상의학회의 축제의 장이며, 함께 한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행사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영상기기 활용한 형상의학의 표준화·수치화 진행 형상의학회 최영성 회장, 조장수·박정현·최진용·백근기·김진돈 명예회장, 조성태 형상의학연구원 이사장, 정행규 형상재단 이사장, 정흥식 부산지부 명예회장, 이인수·은종원 전 형상의학회 교수,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경희대 한의대 고성규 학장·김남일 전 학장, 가천대 한의대 박완수 학장·이영종 전 학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민상준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진돈 명예회장의 ‘醫者三訓’ 제창으로 시작해 형상의학회의 발자취 및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 동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동영상에는 지산 박인규 선생이 AI로 복원돼 후학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인규 선생은 “한의학 여건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항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며,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과감한 도전도 동시에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각자 자신의 의학관을 세우고 세상일도 넓게 경험하고 배움을 실천해 사람들에게 널리 덕을 베풀었으면 한다”는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내가 ‘나는 형상의학의 뿌리가 될 터이니, 너희는 한의학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라’고 했다”면서 “이제는 여러분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뿌리가 되어 형상의학이 오래도록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형상의학의 미래 비전 설명을 통해 영상기기를 활용한 3차원 입체 촬영을, 특히 두상을 촬영함으로써 상하좌우 전후 비율을 수치화·표준화하는 한편 환자가 호소화는 증상을 대입해 지산 선생이 주창한 형색맥증을 합일화함으로써 진단과 치료가 일맥상통하는 형상의학이 될 수 있는 데이터화 추진을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지산학술상 수상 또한 김민성 창립 50주년 기념식 준비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한의학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학회원들이 일심단결해 새로운 형상의학이 꽃 피울 수 있도록 뿌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할 것이며, 이는 곧 새로운 형상의학회의 50년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근기 명예회장에게 도서출판 상금이 수여됐으며, 형상의학의 의학사상 및 의학사적 학문 연구에 공헌한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에게 지산학술상이 수여됐다. 김남일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하면서, 막상 자료를 수집하다보니 동의보감과 관련된 콘텐츠가 생각보다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여러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지산 박인규 선생을 알게 됐다”면서 “올 하반기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근현대를 대표하는 한의사 22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중 박인규 선생이 포함돼 있는 것은, 그만큼 지산 선생은 동의보감을 보는 새로운 눈을 틔이게 해준 인물로 동의보감 연구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형상의학의 지속적인 발전 기원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형상의학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외빈들의 축사도 있었다. 최도영 한의학회장은 “형상의학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현대 질환을 보다 근본적이고 통합적으로 바라보는데 있어 한의학에 중요한 학문적 토대가 되어 왔으며, 형상의학회는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이론에만 머무는 학문이 아닌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은 일련의 활동들은 형상의학의 발전은 물론 한의학 전반의 학문적인 성숙과 국민건강 증진에도 의미있는 기여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하며, 대한한의학회도 형상의학회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한의학의 학문적 다양성과 전문성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학장은 “먼저 대한한의학회 기초한의학협의회 의장을 맡으면서 형상의학회의 발표를 굉장히 감명 깊게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대학이나 병원 기반의 학회가 아닌 개원가 중심의 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형상의학회가 50주년이 아닌 70주년, 100주년을 맞이하며 지금보다 더 발전된 학회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완수 가천대 한의대 학장은 “형상의학회는 지난 50년간 수많은 선배 한의사, 임상가 여러분의 헌신을 통해 형상의학의 학문적 체계를 이루고 임상 현장에서 그 가치를 증명해 나가는 등 오늘날 한의학의 중요한 축으로 형상의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 속에서 형상의학은 전통의학의 깊이와 현대의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며, 형상에 기반한 맞춤 진단과 치료 원리는 미래 정밀 의료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지산 선생님 임상 비디오 상영(조성태 명예회장) △재단법인 형상재단 지산 장학사업 경과 보고(최진용 형상재단 상임이사) △형상의학회 도서 출판 기념식 및 출판 경과 보고(백근기·조장수 명예회장) △형상보감 발표(최영성 회장) 등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형상의학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로패: 조성태 원장, 정행규 원장, 조장수 원장, 박정현 명예회장, 최진용 원장, 김진돈 원장, 정흥식 원장, 백근기 원장, 이상덕 원장, 강덕수 원장, 곽재영 원장, 박준규 원장, 김민성 원장 △감사패: 조용국 원장, 김선희 원장. -
학부생 ‘지역 일차의료 인재’ 양성…“대학 특성화·전담 교수 도입 시급”[한의신문] 지난해 12월 ‘지역의사제’가 제정되며 지역의료 인력 확충이 국가 과제로 부상했으나 지역에서 활동할 의료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교육·선발 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급병원 중심 의학교육 구조와 성적 위주 선발 체계를 넘어 지역·일차의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선발–교육–성과 연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남인순·김윤·김선민 의원과 지난달 28일 ‘지역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의과대학 교육과정 혁신-의과대학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을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개최, 관련 교육 입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인사말에서 “상급병원 중심의 의학교육환경에서 환자 곁에서 만성질환 관리와 돌봄, 예방과 협력을 책임지는 지역사회 주치의형 의사로 전환하기 위해선 학생 선발 방식부터 교육 내용, 실습 환경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학교육의 공공성과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논의가 정책과 입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교육) 지역 일차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전략-지식 전달을 넘어 현장으로(이승희 교수 서울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선발) 지역 일차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학생 선발의 재설계(이윤선 울산대 의대 의학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의학교육 구조개혁 로드맵…‘Core Plus 체계로의 전환’ 이승희 교수는 일차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지역 의료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는 요인으로 △기초의학 기반 약화 △교육전문 인력 부족 △국가 차원의 질 관리 공백을 꼽았다. 이 교수는 “전문 인력 부족은 교육의 획일화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교수들의 업무 과중과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면서 해법으로 △교육 책무성 법제화 △기초의학·교육전문 인력에 대한 안정적 재정 투자 △교수 행정·진료 부담 완화 등의 ‘3대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이 교수는 통 역량(Core)과 대학 특성화(Plus)를 결합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모델인 ‘Core Plus 체계’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초·임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연계 △디지털 헬스 △의료시스템 이해 △IPE(다직종 교육) △LIC(장기임상실습)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또한 “적응적 전문성(Adaptive Expertise)을 운영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단발성 개편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실행 전략으로는 △교육과정(Curriculum) △교수법(Method) △평가(Assessment) △환경(Environment) 등 4대 운영 축도 제시했다. 이에 이 교수는 구조 개혁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으로 △교육중점트랙 교수의 법적 지위 명문화 △고등교육법 개정 △보건의료기본법 개정 △국가 단위 의학교육원 설립 등을 제안하면서 “교육전담교수(MD)와 교육전문교수(Ph.D)를 제도화해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교육 인력을 개인 헌신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국가 책임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Bridge the Gap’의 핵심 전략으로 △인력은 제도 기반으로 △시간은 법적 보장으로 △재정은 국가 분담으로 입법화할 것을 제언했다. ■ 의대 입시 전면 재구조화…선발–교육–성과 연계가 핵심 이어진 발표에서 의대 입시 구조 전반의 문제점을 짚은 이윤선 교수는 “단순 수능점수 경쟁이 아닌 윤리의식, 공감 능력, 소통 역량, 문제 해결력을 함께 평가해야 하는 특수 영역”이라면서 “향후 국가 의료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높은 타당도와 신뢰도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래 의료 환경을 위한 인재 선발을 위한 인지·비인지 통합 평가 모델를 제시했다. 인지 역량에는 △기초의학 이해 △임상 추론 △비판적 사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학습 민첩성이, 비인지 역량에는 △직업윤리 △사회적 책임성 △환자 공감 △팀워크 △회복탄력성 등이 포함토록 했다. 이 교수는 선발 목적과 교육 과정의 정합성을 위해 선발–교육–성과를 연계하는 ‘SEO 정렬 체계’ 구축을 위한 △INPUT: 역량 기반 선발 △PROCESS: 현장 연계 교육 △OUTPUT: 사회적 성과 관리 등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이 교수는 지역의사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기반 교육 트랙 구축을 위한 △지역 클리닉 기반 장기 임상실습(LIC) △농어촌 순환 실습 △보건정책 교육 △캡스톤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단순 의무복무가 아니라 정주형 의료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사선발전형 입학생에게 공공의료·지역 실습 과정을 의무화하고, 졸업 요건과 연계하는 법제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싱가포르 Duke-NUS 의대의 기초·임상·연구를 연계한 4단계 교육체계와 시그니처 연구 프로그램(SRP)을 글로벌 사례로 제시하며, 이를 국내에 적용해 △한국형 SRP 운영 △국가감염병대응대학원 설립 △석·박사 통합과정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임상과 연구를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지역의사제 성공의 관건은 선발과 교육의 연계”라면서 △입학 트랙 적용 △필수 교육 의무화 △학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 “지역의사제 성공 조건은 ‘교육 인프라·재정·공정성’” 한편 이종태 한국의대·대학원협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박훈기 한국의학교육학회장은 “지역 일차의료 교육과정을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법적 근거와 재정 지원을 통해 40개 의과대학이 균등하게 관련 교육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며 “중소병원과 공공의료기관도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서울 소재 의대 역시 지역·공공의료 인력 양성 책임에서 배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의사제는 단순 복무 제도가 아닌 질이 보장된 교육과 평가를 전제로 설계돼야 하는 만큼 MD·PhD 기반 교육전담 인력 확충과 체계적 교수개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 측은 재정 여건과 입시 공정성을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혜준 교육부 의대혁신지원과장은 “의대 입시는 대입 전형 간소화 원칙과 강한 규제를 받고 있어 전형 유연화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별도의 독자적 역량 평가 체계 도입 여부에 대한 면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지역의사 전형 학생만 별도 교육 트랙을 강제할 경우 차별로 인식될 수 있는 만큼 전체 의대생의 지역·일차의료 이해를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방영식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은 “의대 교수들이 임상과 R&D 과제에 치여 교육이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를 개선하려면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발 전형의 공정성 논란과 학부생 간 ‘지역의사 낙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정 전체를 지역·일차의료 중심으로 개편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학 자율성을 확대해 다양한 선발 트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약령시협회 “관할 주무관청, 동대문구→서울시 변경 추진”[한의신문] 서울약령시협회(회장 성관호·이하 약령시협회)가 지난달 30일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2026년도 3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대문구에서 서울시로 약령시 관할 주무관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관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통을 지키고 현대적인 변화를 촉진해 서울약령시를 한방문화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3가지 핵심 사업을 제안했다. 성 회장은 “회원여러분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액대출사업 대출심사 융자위원회를 구성해 자금난을 겪는 회원사에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하며 약령문 교체 사업 등 서울약령시 발전을 위한 인프라 및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누구나 약령시를 방문하고 싶어 할 만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회장은 “서울약령시는 특정 구 차원이 아닌 서울의 중요한 역사·문화 자원인 만큼 주무 관활 관청을 현재의 동대문구청에서 서울특별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 약령시협회는 먼저 감사보고, 2025년도 사업실적 및 회계결산 승인의 건을 의결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의 건에 관해 논의했다. 또 약령시협회는 올해 슬로건으로 ‘한방 역사의 맥을 잇고, 미래를 열다: 2026 서울약령시의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중점 추진 사업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약령시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포지션 정립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마케팅 강화 사업 △서울약령시 발전을 위한 인프라 및 환경개선사업 △지역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 △재정자립도 강화를 위한 제도상업 발굴 및 기관의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정하고 한방 역사의 전통에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약령시 주무관청 업무와 관련해 현재의 동대문구청 관할 업무에서 서울특별시 관할 업무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약령시 재도약을 위한 운영주체 고도화의 건’의 의결했다. 약령시협회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한방정책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 △광역적 시너지 및 서울의 대표적 문화 컨텐츠로 육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및 자원 운영 △전문성 및 정책 일관성 확보 △한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한방 의료관광 활성화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제도 개선 등을 도모한다. 이에 따라 약령시 협의회는 향후 구청장, 서울시의회와 간담회 관할 국회의원, 국회 간담회, 서울시청과 협의 과정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에 전달했다. 또 회무 발전과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국회의원 표창(임기택, 김동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김영훈, 최갑순), 동대문구청장 표창(이금형, 강신완), 동대문구의장 표창(류보현, 김현석)을 수여하고, 이혜정 답십리1동장과 장재기 부산동의한약 소장에게 협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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