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한방병원, 우황청심원 병용 치료로 BPSD 개선 효과 확인

기사입력 2026.03.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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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

    좌측부터 구병수 교수, 최형균 교수, 김만기 박사.png

    좌측부터 구병수 교수, 최형균 교수, 김만기 박사

     

    [한의신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구병수 교수 연구팀과 중앙대학교 약대 최형균 교수는 우황청심원을 도네페질과 병용 투여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행동심리증상(BPSD)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는 인지 저하 외에도 망상불안초조수면장애 등 BPSD가 흔히 동반되며, 이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상당한 부담을 준다. 기존 치료제는 인지 기능 개선에는 일정 효과가 있으나 BPSD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고, 항정신병약 사용 시 부작용 우려도 제기돼 새로운 치료 접근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74명을 시험군(도네페질+우황청심원)과 대조군(도네페질 단독)으로 무작위 배정해 24주간 추적 관찰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Neuropsychiatric Inventory(NPI)를 활용한 BPSD 변화였으며, 인지 기능·삶의 질·우울·불안·수면 등도 함께 평가했다.

     

    분석 결과 PPS 분석에서 전체 NPI 점수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고, 공분산 분석(ANCOVA)에서도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특히 NPI 하위 항목 중 과민성(irritability/lability)에서 뚜렷한 개선이 관찰되어 환자 행동 안정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상반응 발생률과 간·신장 기능 등 주요 혈액검사 지표에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어, 비교적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1저자인 김만기 박사는 전체 행동심리증상은 치료를 충실히 이행한 경우 보다 일관된 개선 경향을 보였고, 세부 항목에서는 과민성에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구병수 교수는 과민성 감소는 보호자 부담 경감과 돌봄 환경 개선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기관·소규모라는 한계가 있지만, BPSD 개선을 위한 한약 치료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환자의 감정 및 행동 안정화를 통해 돌봄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비교적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16일 알츠하이머병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JAD)(IF=3.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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