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49>

기사입력 2026.03.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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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印堂이 鬱한 氣科 여자의 수족냉증 및 매핵기에 가미사칠탕 치험례

    형상의학.jpg

     

    성민규 경희동산한의원장


    여자 42세. 

    【形】 162cm/55kg, 氣科, 印堂鬱. 

    【色】 혈색이 좋지 않다. 

    2535-24 성민규.jpg

    【腹診】 중완, 전중, 기해, 대맥 압통.

    【旣往歷】 

    ① 갑상선 물혹 - 사이즈 유지 중.

    ② 복용 - 오메가3, 우울증 세러마이드, 마그네슘, Vit D, 은행잎 추출물, 편두통 양약.


    【生活歷】 

    ① 회사원

    ② 모친 낙상으로 뇌출혈 수술, 이후 또 뇌경색이 오심. 치매 비슷한 양상으로 요양원 모심.

    ③ 잘 운다. 슬픔에 잘 동화되는 것 같다.

    ④ 아드님 사춘기 / 양명형인 남편 때로 화를 낸다.


    【症】

    ① 손발이 찬 것이 심하다. 배도 차다. 손발이 건조하여 모래를 손에 얹은 느낌이다.

    ② 매핵기, 흉민. - 목에 늘 뭐가 붙어 있다.

    ③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하고 벙벙하게 가스 찬다.

    ④ 편두통 - 오른쪽 머리∼오른쪽 눈∼오른쪽 뒷목.

    ⑤ 왼쪽 귀가 아프다. 갈증을 잘 느낀다.

    ⑥ 뒷목, 어깨 늘 무겁다. 가끔 다리 아프고 잘 뭉친다.

    ⑦ 몸이 안 좋으면 손이 붓는다.

    ⑧ 소변 잦은 편. 

    ⑨ 대변 1회/2∼3일.

    ⑩ 출산 후에 생리통이 줄었다. 입술이 건조하고, 냉이 약간 있다. 性交痛.

    ⑪ 피부 건조하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갈라진다. 


    【治療 및 經過】

    ① 5월6일. 기쁜 일이 별로 없다. 모친 병환 중이시고, 아이도 학교 힘들어 해서 전학을 고민할 정도이다. 힘들고 맥아리가 없다.

    가미사칠탕 + 천궁 당귀 + 녹각교 1제 투여.

    ② 5월30일. (전화)한약을 먹으면서 계속 졸린다. 손발 건조한 것이 덜하고, 매핵기가 덜하다.

    소화는 좀 좋아졌고 가스가 좀 차지만 방귀 나오면 시원하다. 손발이 차고 배가 찬 것도 약간 덜 하다.

    냉이 맑아졌다. 뒷목, 어깨가 덜 뭉친다. 피부 건조감, 모발 약해진 것 등이 덜하다. 

    상기처방 1제 투여.

    ③ 6월27일. (전화)잘 모르겠다. 최근 회사 프로젝트를 맡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매핵기는 덜 하고 손 발 찬 것, 배가 찬 것도 덜하다. 식욕도 있고 소화도 잘 된다.

    냉대하 덜 하고 눈물도 덜 난다.

    모발 약한 것도 한결 낫다.

    스트레스가 많아서인지 뒷목, 어깨는 여전히 뭉치는 기분이다.

    상기처방 1제 투여.

    ④ 다음해 4월6일(맥 61/73 肝-大腸 / 脾-小腸 > 膀胱 <心腎). 

    수족냉증이 심하다. 손발이 항상 차다. 가슴으로도 한기가 차는 느낌이다. 잘 때도 가슴과 손발이 차서 춥다.

    편두통, 잠을 잘 못 잔다.

    전신이 왔다갔다 하면서 벌레물린 듯 따끔거린다.

    회사 일이 복잡해서 신경 쓸 일이 많다. 

    남편 스트레스 - 남편이 통제 안에 잘 안 들어온다.

    일과 가정 분리가 잘 안 된다. 예민하고, 분위기에도 민감하다.

    긴장하면 소변이 잦고, 가슴이 답답하다. 대변은 1회/2∼3일, 토끼똥처럼 본다. 

    목에 매핵기는 못 느끼고 지낸다(印堂鬱은 아직 있음).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차고, 또 금방 배가 꺼진다.

    상기처방 1제 투여.

    ⑤ 4월29일. 잠은 조금 더 잘 잔다. 몸에, 가슴에 한기 덜하다.

    편두통도 덜 하다. 단 무리하면 머리가 답답하고 꽉찬 느낌이다.

    대변이 좀 시원하게 잘 나간다.

    상기처방 1제 투여.

    ⑥ 5월17일. (전화)몸 괜찮다. 좀 더 좋아진 느낌. 몸에 한기도 한결 없어지고, 머리 답답한 것은 완전 호전. 전신 가려운 듯 따끔따끔 거리는 것도 없다.

    상기처방 1제 투여.


    【考察】

    상기환자는 印堂이 鬱한 氣科 여자 환자로 수족냉증, 손발 건조감, 매핵기 등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어머님의 낙상으로 요양원 생활을 하셔야 할 정도로 많이 나빠지셔서 신경을 많이 쓰고 상심하였으며, 회사생활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하는 와중에도 아들의 사춘기와 남편의 반항 등으로 심신이 모두 피곤한 상태이다. 

    늘 신경을 쓰는 氣科 여자 환자가 印堂이 鬱하였고, 늘 梅核氣가 있는 것을 보아 心氣鬱滯로 보고 加味四七湯을 選方하였다. 氣鬱이 오래되면 血虛를 동반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피부가 건조한 등 血虛 증상이 있어 芎歸湯과 鹿角膠를 가미하였다(녹각교는 燥門. 燥宜養血에 혈을 돋우는 瓊脂膏의 주 재료이다).

    손발이 차고 배가 찬 것이 주소증이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을 쓰기보다 鬱滯를 푸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였다. 梅核氣는 天地가 交泰되지 않는 것으로, 특히 우선으로 치료해야 할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가미사칠탕 가미방을 써서 수족냉증, 복부냉증도 좋아졌으며, 그 외 전반적인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었다. 


    【參考文獻】

    ① [동의보감. 神門. 驚悸. 加味四七湯] “治心氣鬱滯, 豁痰散驚.” 

    심기(心氣)가 막힌 것을 치료하는데, 담을 소통시켜 놀란 기를 흩는다. 

    반하(製) 2돈, 적복령·후박 각 1.2돈, 복신·자소엽 각 8푼, 원지(薑製)·감초(灸)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7쪽, 대추 2개, 석창포 0.5촌과 함께 달여 먹는다.<득효>

    ② [지산형상의안. 가미사칠탕. 形證. p.87.] 神科, 氣科, 印堂이 鬱한 者(心氣 鬱滯의 형상), 印堂에 점이 있는 사람, 눈물을 잘 흘리는 사람.

    ③ [지산형상의안. 가미사칠탕. p.89.] 梅核氣가 있는 것은 心氣가 鬱滯되어 그런 것이고, 脈이 陽脈으로 나와야 될 사람이 陰脈이 나오는 것은 뭔가 鬱滯되었다는 뜻이다. 목은 天과 地의 징검다리로 梅核氣가 있으므로 이는 天地가 痞塞된 현상으로 天地가 交流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목이 졸린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 허리 다리를 못 쓰고 늘어진다.

    四七湯을 쓸 정도면 배꼽 있는 데가 나빠서 癥瘕病이 올 것을 예시한다. 또 <咽喉門>에서의 加味四七湯의 의미는 天地가 痞塞되었다는 뜻으로(危險한 症이다) 목이 아플 때 쓴다. <神門>의 加味四七湯을 쓴다는 것은 精神的인 스트레스로(코가 크니까) 인하여 病이 왔다는 것을 예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加味四七湯이라도 形色脈症에 따라 다르게 써야 한다.

    ④ [지산형상의안. 가미사칠탕. p.93.] 梅核氣가 있다는 것은 天地가 交泰가 안 되는 것인데 이것이 가장 危急한 것이다. 왜냐하면 肺라는 것은 全身으로 흩어서 맺힌 것을 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鬱滯된다. 

    ⑤ [형상의학. 가미사칠탕. 형상, 해설. p.317.]

    ○ 神科, 氣科, 印堂이 鬱해서 心氣가 울체된 형상, 눈물을 잘 흘리는 사람.

    ○ 心氣 울체로 깜짝깜짝 잘 놀랄 때 쓴다. 불안장애(不安障碍)에 응용한다.

    ⑥ [동의보감. 燥門. 燥宜養血] ① 경(經)에, “마른 것은 적셔 준다”고 하였다. 이것은 혈을 기르라는 뜻이다. 진액이 쌓이면 기를 생기게 할 수 있고, 기가 쌓여도 진액이 생긴다. 경옥고를 먹어야 한다.<입문>

    ⑦ [동의보감. 燥門. 燥宜養血. 瓊脂膏] 조병을 치료한다. 생지황 20근을 찧어 즙을 내고 찌꺼기를 제거한 것, 꿀 2근을 끓여서 거품을 제거한 것, 녹각교·좋은 연유 기름 각 1근, 생강 2냥을 찧어서 즙을 낸 것. 먼저 약한 불에 지황즙을 몇 번 끓어오를 동안 졸이고 천으로 걸러 찌꺼기를 제거하여 맑은 즙을 취한다. 다시 20번을 끓이고, 여기에 녹각교를 넣은 후에 연유 기름과 꿀을 넣고 엿처럼 될 때까지 달여 사기그릇에 넣는다. 1~2숟가락씩 따뜻한 술에 먹는다.<정전> 

    ⑧ 박정현 선생님

    ○ 가미사칠탕은 火性.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면서 스스로 우울감을 감춘다.

      火性이 있어 활발하니 살이 잘 안 찌고 浮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화려함 속의 우울함”

    ○ 자음건비탕: 불안하면서 자기 일을 한다. 쳐진다. 붓기도 한다.

    ○ 보허음: 녹다운. 자기 일을 못 한다. 붓기도 하고/ 혹 깡마른 경우에 쓰기도 한다.

    ⑨ 조장수 선생님

    ○ 가미사칠탕에 血虛를 끼면 궁귀탕이나 사물탕을 합방할 수 있다.  

    ⑩ [지산형상의안. 가미사칠탕] 神門 12케이스 모두 여자 / 痰飮門 2케이스 모두 여자 / 2케이스 모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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