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임상에서 초음파 활용 범위 확대 ‘기대’

기사입력 2025.11.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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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심장 초음파 커리큘럼’ 선보여
    한의 내과에서의 초음파 진단기술 표준화 및 교육체계 확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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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가 최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초음파 핸즈온(Hands-on) 교육에서는 한의약 의료 플랫폼 메디스트림과 공동으로 개발한 세 번째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인 심장 초음파 커리큘럼을 공개하고 관련 교육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교육은 난이도가 높아 접근이 쉽지 않았던 심장 초음파의 국제표준 스캔 및 국내 급여기준을 만족하는 실습을 목표로 진행돼 한의사의 임상 술기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핸즈온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경흉부 심초음파의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10여 종의 스캔을 직접 연습하는 것에 집중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심장 제 구조의 올바른 영상 획득 좌심실의 수축 및 이완기능 평가 판막질환 여부 판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 커리큘럼은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전공의와 메디스트림 의료기기팀이 지난 8월부터 한의 임상술기&교육센터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개발 및 인스트럭터 교육까지 철저히 준비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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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권승원 한방내과학회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상복부, 갑상선, 경동맥에 이어 경흉부심초음파 핸즈온을 운영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회원 및 참가자들의 초음파 활용범위를 한층 확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한결 한방내과학회 기획총무이사(초음파 인스트럭터팀장)심장초음파는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이번 핸즈온을 통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 내과 영역에서 초음파 진단기술의 표준화와 교육체계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디스트림 의료기기팀 조대현 한의사는 상복부, 경부 초음파에 이어 대한한방내과학회와 매 학술대회마다 새로운 커리큘럼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심장초음파는 회원분들의 요청이 많았지만 난이도가 높아 고민이 많았는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완성해주신 한방내과학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초음파 세션에 수강자로 참여한 조경하 두앤목한의원장은 심장초음파는 난이도가 높아 교육 강사의 숙련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전 온라인 강의 내용이 아주 깔끔했고, 인스트럭터가 제시한 부분만 제대로 할 줄 알면 심장 초음파의 다른 부분도 하나씩 익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심장초음파 외에도 기존의 상복부 및 갑상선·경동맥 커리큘럼이 함께 진행돼 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등 한의사들의 초음파 임상 술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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