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 통합교육프로그램 신설

기사입력 2004.05.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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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인천 송도, 경기도 일산 신도시, 서울 용산 등에 외국인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40∼50% 정도의 정원을 내국인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내대학과 외국대학이 함께 하는 통합교육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최근 인하대가 주최한 ‘세계 총장대회’에서 ‘글로벌 U7컨소시엄’이 협정안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U7컨소시엄안은 인하대를 비롯해 호주 로열멜버른대, 중국 샤먼대, 프랑스 르아브로대, 이스라엘 하이파대, 미국의 로드아일랜드대와 워싱턴대 등으로 구성된 통합교육프로그램으로 복수학위제를 실시하는 제도다.

    물론 이같은 대학 통합교육프로그램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해외유학 의존도가 높은 국내대학으로서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향후 외국대학들과 글로벌 협정이 보편화 될 경우 상호 경쟁하지 않고 성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는 모순점이 있다.

    마침 한의계도 지난 10일 한의학교육평가원 설립추진위(위원장 안규석)는 협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의학교육평가원의 향후 교육프로그램을 논의했다.

    그러나 평가원이 뉴라운드 시대에 동양의학의 세계규범으로 원용되기 위해서는 한의학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이라는 파고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따라서 중국 중의약 등과 벌여온 승산없는 교육시장 개방의 경쟁을 접고 한의학 교육혁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난립해 있는 전통의학교육시스템부터 차원 높게 구상해야 한다.

    이들 나라들이 생각도 못하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창출, 세계 동양의학을 주도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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