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참여하면서 한의원 가깝게 느껴져…간판만 봐도 ‘반가운 마음’
정세현 파머(부산애드마니아)
[편집자주]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달 22일 ‘제15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 ‘일상 4대 질환, 한의의료기관으로 오세요’라는 주제에 걸맞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8팀의 정세현 파머로부터 수상 소감 및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8팀을 작품을 통해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택배직원, 만성 소화불량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학생, 환절기마다 감기에 시달리는 학생 등 일상 4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의원에서의 진료를 통해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Q.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은?
“사실 아직까지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작품을 완성한 후 팀원들과 기대를 많이 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저희 팀 이름이 최우수상으로 호명됐을 때 팀원 모두가 환호하면서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Q. 팀 구성원들을 소개한다면?
“저희 팀은 직접 배우로 출연하면서 동시에 촬영도 함께 진행했다. 각자의 역할을 나눠보면 제가 연출을 맡은 것을 비롯해 △편집: 정원영 △촬영 감독: 권예원(촬영 감독) △조명: 박세빈 △조감독: 고수완 등으로 할 일을 분담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다. 다시 한번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부산애드마니아에서는 매년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주최하고 있는 ‘한의학 홍보 공모전’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참가했었는데 아쉽게도 수상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올해에는 꼭 수상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작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 팀에서는 염좌·근육통·소화불량·감기와 같은 일상 4대 질환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일상 속 4대 질환에 답하다’라는 메시지를 올곧게 전달, 한의원이 일상 속 4대 질환으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불편함에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있는 존재로 인식시키고 싶었다. 더불어 침 치료, 뜸 치료, 한약, 한의물리치료 등 각 질환에 적합한 한의치료에 대한 우수성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
Q.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촬영 후 편집 영상을 봤을 때 조금 막막했던 것 같다. 영상이 기대한 것과는 달리 다소 뻔하고 지루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후 우리 팀은 매일 각종 영상 레퍼런스를 공유하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편집과 피드백을 반복했다. 한명보다는 다섯 명의 시각에서 보면서 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었고, 이 때문에 더 좋은 작품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한 견해는?
“공모전에 참가하기 전까지는 ‘한의학’을 제대로 알지 못해 조금은 낯설고 멀게만 느껴졌었다.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한의원을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고, 치료받을 수 있는 영역도 다양하다는 걸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 지금은 길을 걷다가 한의원 간판을 보면 괜히 반가운 마음까지 들 정도로 한의학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갖게 됐다.”
Q.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보다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처럼,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나 질환과 연결 지어 한의학을 알리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접근이야말로 한의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한의학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지름길일 것이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더 많은 공모전에 참가해서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보고 싶다. 그래서 내년 개최되는 한의학 홍보 공모전에도 참여해 색다른 시각에서 또 다른 작품으로 참석하고 싶다. 다시 한번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리고, 인터뷰 기회까지 얻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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