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식 교수 “한의사, 외과 영역에서의 역할 확대 기대”
[한의신문' 최근 한의 피부미용 영역에서 상처 치유 및 흉터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가 10일 ‘비후성 반흔의 이해와 레이저 치료’를 주제로 2025년 첫 번째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흉터 치료를 중심으로, CO₂레이저와 도침을 활용한 치료법 등 실질적인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전상호 원장(자연재생한의원)이 강연자로 나서 △상처가 회복되는 원리와 과정 △흉터의 종류와 시기에 따른 흉터 변화 △흉터의 치료 경과: 도침 및 CO₂레이저를 중심으로 등의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웨비나 시작에 앞서 좌장을 맡은 서형식 교수(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외과학)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임상 현장에서 창상 치료 시 도침 및 CO₂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 기법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외과적 창상 관리 역량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현재는 이같은 인식이 저하된 시점에서 오늘 웨비나가 한의사의 외과 영역 재인식에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연에 나선 전상호 원장은 “상처 회복 과정과 흉터 형성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CO₂레이저 등 치료법을 임상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한의학적 접근으로 연고와 침을 활용한 화상 및 조직 손상 치료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전 원장은 “앞으로도 비후성 반흔 치료의 실질적 사례와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면서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한의학의 치료 영역 확대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관계자는 “상처 회복 이후의 흉터 치료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레이저 임상 적용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향후에도 임상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MEX 2025’ 행사장 내 세미나실에서 오프라인 임상특강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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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우수 인증[한의신문] 한방산업특구인 서울약령시에 자리한 동대문구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3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 개관 8년 만에 전문성과 공공성, 운영 안정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등록 후 3년이 지난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수준을 종합 점검하는 제도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만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는 전국 296개 기관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예산 운영의 적정성 △자료 수집·관리 충실성 △전시·교육 프로그램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운영 실적이 심사 대상이 됐다. 2017년 10월 서울한방진흥센터 내에 문을 연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개관 이후 매 평가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유아·청소년·성인·외국인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한의약 특화 전시와 자료 관리, 한방산업특구와 연계한 국내외 홍보, 서울약령시와의 협력 사업 등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김호산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한의약 전문 공립박물관으로서 대중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전시·교육·연구·홍보를 균형 있게 강화해 온 노력이 이번 평가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상설·기획전과 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장수군, 한의치료 통해 난임 극복 나선다[한의신문]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1일 ‘제380회 장수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경자 의원이 발의한 ‘장수군 난임·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난임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유산·사산을 경험한 군민에게 심리적 회복과 의료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지원대상 및 지원사업 규정 △심리·의료적 회복 지원 △진단·검사비 지원 △자조집단 프로그램 운영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이번 조례안의 제2조(정의)제4호에서는 난임치료란 의료법에 따른 의료인이 행하는 모자보건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과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약을 활용한 한약 투여, 침구 치료 등 난임 극복을 위한 의료행위를 말한다고 명시했다. 유경자 의원은 “출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매우 큰 문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난임·유산·사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되며, 난임·유산·사산을 경험한 군민의 회복지원 체계 강화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비만율 10년째 증가[한의신문]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며 비만율이 10년째 꾸준히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8일 청주 오스코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615명을 대상으로 올해 5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비만율과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의 경우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 경향을 나타냈다. ’25년 비만율은 35.4%로 전년 대비 1.0%p 증가,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8.5%로 전년 대비 3.5%p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16.1% 증가한데 반해, 비만율은 약 26.9% 증가해 국민들의 체중조절 시도율이 비만율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비만율을 살펴보면 울산이 38.2%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전남(38.0%)과 강원(37.4%)이 뒤를 이은 반면, 세종이 29.4%로 비만율이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대전(29.8%)과 서울(30.2%)이 낮은 수준이었다. 이어 흡연의 경우 일반담배 흡연은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담배제품 사용 감소로 이어지지 못했다. ’25년 현재흡연율(일반담배)은 17.9%로 전년 대비 1.0%p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사용률(액상형+궐련형)의 경우 9.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은 22.1%로 전년대비 0.5%p 감소했으나, 관련통계를 작성한 ’19년 이후와 비교하면 0.5%p 증가했다. 또 ’19년 대비 현재 흡연율(일반)은 약 12% 감소한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약 82% 증가했다. ’25년 시․도별 담배제품 사용률을 살펴보면 충북이 24.7%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충남(23.8%)이 뒤를 이은 반면, 세종이 17.3%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과 전북(19.7%) 순으로 낮았다. 현재 흡연율(일반담배)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사용률(액상형‧궐련형)은 늘어 전반적인 담배제품 사용률의 감소폭은 미미했다. 이와 관련 질병청은 “금연율이 높아지기보다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의 이동이 이뤄졌다”며 “만성질환 위해요인 관리를 위해선 전자담배에 대한 세분화된 교육‧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음주의 경우 고위험 음주율과 월간 음주율은 코로나19 시기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일상회복 이후 반등 추세를 보였다. 고위험 음주율은 12.0%로 ’24년 대비 0.6%p 감소, 월간 음주율은 57.1%로 ’24년 대비 1.2%p 감소해 모두 소폭 감소했다. 시‧도별 고위험 음주율을 살펴보면 강원이 15.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충북(14.4%), 울산(13.3%)이 이었고 세종이 7.0%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대전(9.5%)과 서울‧광주(10.1%) 순이었다. 우리 국민의 만성질환 지속적인 관리도 시급했다. 올해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1.2%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해 만 3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율은 93.5%로 전년과 동일했다. 시‧도별 고혈압 치료율의 경우 울산이 90.4%로 가장 낮았고, 이어서 대구(91.0%), 서울(91.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이 96.7%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95.8%)과 전북(95.2%)순이었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6%로 전년 대비 0.2%p 증가해, 만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치료율은 93.2%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은 ’25년 51.8%로 전년 대비 1.7%p 증가하고 최근 10년간 약 30.8% 증가(’16년 39.6%→’25년 51.8%)했으며, 안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도 39.3%로 전년 대비 1.0%p 증가, 최근 10년간 약 12.3% 증가(’16년 35.0%→’25년 39.3%)하는 등 치료와 합병증 예방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이다. ’25년 시‧도별 당뇨병 치료율을 살펴보면, 대전이 83.3%로 가장 낮았고, 울산(90.9%)과 대구(91.9%)가 뒤를 이은 반면, 제주, 광주가 96.4%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96.2%) 순으로 높았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혈압과 혈당수치 인지율은 각각 62.8%, 30.1%로 전년대비 1.6%p, 1.9%p 증가했으며,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년 시‧도별 혈압수치 인지율을 살펴보면 인천이 53.6%로 가장 낮았고, 광주(54.8%)와 전북(55.5%)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이 76.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대전(75.3%)과 충남(71.0%) 순이었다. ’25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51.5%로 전년 대비 1.8%p 증가,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60.7%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뇌졸중은 60% 수준까지 개선된 반면 심근경색은 여전히 50%대 초반에 머물러 인지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홍보가 필요했다. ’25년 시‧도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을 살펴보면 세종이 41.8%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서울(47.5%)과 인천(48.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가 70.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대구(57.0%)와 울산(56.2%)이 높았다. 아울러 우울감 경험률은 ’22년까지 증가 경향을 보이다가 최근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스트레스 인지율은 다소 등락을 보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25년 우울감 경험률은 5.9%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3.9%로 전년 대비 0.2%p 소폭 증가했다. 시·도별 우울감 경험률을 살펴보면 서울과 충남이 7.0%로 가장 높았고, 강원(6.9%)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가 3.4%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3.7%)와 전남(4.4%) 순으로 낮았다. ’25년 아침식사 실천율은 47.3%로 전년 대비 0.2%p 감소해 성인 2명 중 1명만이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다. 시·도별 아침식사 실천율을 살펴보면 울산이 43.2%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대전과 강원(44.4%)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이 49.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광주(49.0%)와 경남(48.7%)순으로 높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7개 시‧도별로 비교한 결과, 주요 건강지표에서 뚜렷한 지역 간 차이가 확인됐다”며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세종이 가장 낮고 충북이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음주율은 세종이 가장 낮고 강원이 가장 높았고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제주가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았으며,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세 이상)은 전남이 가장 높고 울산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집과 원시자료는 정책연구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종 검토과정을 거쳐 ’26년 2월에 공개되며, 주요 건강지표에 대한 심층분석을 지속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시자료를 확인하려면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http://chs.kdca.go.kr) > 원시자료 > 자료요청 > 서약서 작성 > 다운로드하면 된다. -
실전 중심의 강연, 회원의 임상역량 강화에 한 몫[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가 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5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메인홀인 오로라홀 옆 하모니홀에서는 레이저·피부미용 의료기기 전시와 더불어 Hands-on 실습, 포스터 발표, 토크쇼와 업체 소개 등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응용 중심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하모니홀에서는 레이저·고주파·HIFU·문신 시술 제거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실제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 오로라홀에서의 이론 강의가 하모니홀에서의 실제 시술·실습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론과 임상의 균형을 맞춘 프로그램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오전에는 WISEAI·윈우파트너스 올리즈·뷰테크글로벌·한의사몰·한차트클라우드·유안메디 EXOXE·더원메디칼 등 참가 업체들의 발표인 ‘Industry Seminar’가 진행됐다. 이어 이승철 통합레이저의학회 학술이사는 문신 시술 및 제거의 이해(이론 및 Hands-on 실습)에 대한 강의를 통해 실제 문신 시술과 제거 시연을 생중계해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장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 술기 중심 교육 오후에 진행된 Hands-on 세션에서는 임민호 희희호호한의원장, 강유정 우석대한방병원 전공의의 △리프팅 세션 △색소·항노화 치료 세션이 진행됐으며, 사전 신청자 대상의 실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열기는 매우 높았다. 특히 임상에서 다용되는 장비들을 바탕으로 시행된 리프팅 실습과 색소·항노화 치료 세션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 술기 중심 교육”이라는 평가처럼, 참가자들은 △시술 파라미터 설정 △레이저 출력·파장의 특성 △조직 반응 관리 등 실제 임상에서 난도가 높은 요소들을 세밀하게 학습했다. 또한 Poster 발표 행사에서는 김정우 김포365한의원장, 김희진 희희호호한의원장, 백승원 경희류한의원장, 이승철 이루다한의원장, 강민경 인천 하늘체한의원장이 연자로 나서 B&A 사진, 시술 시 사용한 파라미터, 다양한 미용·질환 간 감별 방법 등 실제 임상 사례를 들어 현장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전 논의 토크쇼 형태의 프로그램인 ‘Tip&Talk Session’에서는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을 실제적인 경험에 비춰 설명해 한의 임상에서의 피부미용에 대한 확산에 큰 도움을 줬다. 실제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마케팅 및 초기 세팅 방법을 주제로 이마음 청담채한의원장, 백승원 경희류한의원장, 윤동준 진주경희한의원장, 이승철 이루다한의원장이 연자로 나서, 개원한 상태에서 미용 의료 전환 방법, 신규 개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실전적인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임상능력 강화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또한 최신 기기 트렌드를 주제로 이마음 청담채한의원장, 김재돈 다래한방병원장, 김정우 김포365한의원장, 조현기 부산 로담한의원장이 연자로 나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하이엔드, 유명 기기 유저 원장들의 진솔한 기기 사용 경험담과 현실적인 조언들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통합레이저의학회 최유민 학술이사는 ‘Do or Don’t? CPG update: 신경재생을 위한 다양한 Modality의 적용’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변화하는 PBM의 가이드라인과 임상 근거들을 공유, PBM 등 에너지 기반 치료가 신경재생, 조직 치유, 미용·통증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임상적 확장성을 가지는지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한 한 한의사 회원은 “실제 임상에서 많은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 원장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면서 “앞으로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들이 많이 준비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통합레이저의학회 관계자는 “토크쇼 형식인 ‘Tip&Talk Session’과 문신 시술 및 제거의 Hands-on 강의 등 실제 임상 한의사 원장님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강연들이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 능력 강화를 위해 다채롭고 실전적인 학술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학·아유르베다 융합 재생의학 공동연구 본격화[한의신문] 전통의학의 과학화와 글로벌 통합의학 확산을 향한 한·인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가 인도 전통의학의 산실로 평가받는 파탄잘리대학교와 손잡고 전통약용식물 기반 줄기세포 활성화 연구에 나서며 한의학과 아유르베다의 기전적 융합을 통한 미래 재생의학 공동연구의 물꼬를 텄다.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최근 인도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Haridwar)에 소재 파탄잘리대학교(University of Patanjali)를 방문, 전통약용식물 기반 줄기세포 활성화 연구 및 학술 교류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탄잘리대학교는 전통의학, 특히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를 현대적으로 계승·연구·산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특성화 대학으로, △아유르베다 의학 △전통 약용식물·천연물 연구 △요가·생활의학을 3대 핵심 축으로 삼아 전통의학의 과학화와 글로벌 통합의학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올해 서울시한의사회가 개최한 ‘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 박람회(K-MEX 2025)’에서 파탄잘리대학교 조교수인 수만라타 박사가 동서비교한의학회 부스를 방문하면서 첫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부스에서 소개된 한국 전통 약재의 줄기세포 활성화 효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것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으며,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이번 공식 방문과 협력 약속으로 이어졌다. 파탄잘리대학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전통 약용식물의 줄기세포 활성 효과에 대한 공동 분석 △한의학과 아유르베다의 융합 연구 △공동 연구 논문 및 학술 저술 추진 등 다각적인 협력 사항에 합의했다. 특히 전통 약용식물을 기반으로 한 재생·회복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국제적 통합의학 연구로 확장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이미 인도의 대표적 전통 약초인 ‘아슈아간다(Ashwagandha)’의 효능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이를 한약재와 융합했을 때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전적 융합 메커니즘에 대한 근거 정리도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각 전통의학이 축적해 온 약용식물 지식과 현대 연구 기법을 결합한 공동 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수 회장은 “한국 한의학과 인도 아유르베다는 모두 자연치유 철학과 약용식물 치료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전통의학”이라며 “이번 협력은 두 전통의학의 장점을 융합해 미래 재생의학은 물론 글로벌 통합의학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통의학 기반 재생의학·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학술적·산업적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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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협, 소외계층 찾아 온정 베풀어[한의신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공동중앙위원장 김병기·한영섭, 이하 사공협)가 11일 여성 노숙인 보호시설인 서울시립영보자애원(용인시 처인구 소재)에서 올해 세 번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공협은 건강 문제로 인해 가정 및 사회 복귀가 어려운 여성 노숙인 약 260명이 생활하는 시설을 찾아 한의과를 비롯해 내과, 안과, 정형외과, 치과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또 시설비품(500만원 상당), 체온계·화상밴드(310만원 상당) 등을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성열 학술의무이사(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참여해 한의진료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의료진은 만성질환 상담과 처방, 근골격계 통증 치료,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한방진료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현장에서 진행했다. 김장훈 영보자애원장은 “사공협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전문가분들이 나누어주신 따뜻한 마음과 진료 덕분에 입소자들은 건강 회복뿐만 아니라 마음의 행복까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성열 이사는 “이번 봉사활동은 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만난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보람 있었으며, 보건의약단체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재차 느꼈다”고 밝혔다. 또 최 이사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연구개발 성과-전략 연계 포럼’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이 11일 서울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에서 ‘한의약 연구개발 성과-전략 연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 연구성과 활용 사례 발표, 공모전 시상식, R&D 성과-기획 연계 방안 자문회의 등이 진행됐다. 먼저 연구성과 발표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교육용 확산 도구 제작 △한의약 연구성과 기반 콘텐츠 공모 및 확산 사례 △2025년 한의약 연구개발 기술수요조사 결과 등 주요 연구내용이 소개됐다. 이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한의약 연구 개발 기획 공모전’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확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한의약 연구개발 기획 공모전’에는 총 64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건이 선정돼 상세 기획비 5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이후 기획서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으로 ‘한방보험제제의 지방간질환(MASLD) 임상적 유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연구’를 기획한 손창규 씨가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은 박준규 씨와 경희팔료한의원(팀), 혈위자극기(팀)가 각각 수상했다. 손창규 최우수상 수상자는 “기획한 보고서가 한의약 R&D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한의약 분야의 성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R&D 신규 아이템 16건을 추가로 발굴했으며, 2026년 보건복지부 중기재정 신규 R&D 수요 제안과 한의약 기술기획 DB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CPG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36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은 박희성 씨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상금 50만원)은 정준후, 성주영 씨가, 입선(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상금 10만원)은 정미진, 유수민, 배보람, 주혜령 씨가 선정됐다. 박희성 최우수상 수상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진료수행평가(CPX) 시나리오뿐 아니라 CPG가 한의계에서 더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한의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가 열려 연구성과 기반 R&D 재환류 강화와 활용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참석자들은 미래 한의약 R&D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며 정책적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전에는 한의약 연구기획과 CPG 확산에 기여할 만한 뛰어난 아이디어가 대거 접수됐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R&D와 CPG가 더욱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한국한의약진흥원 NCK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한의약 기술기획 DB 구축 및 CPG 확산 사업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
“저보상 필수의료는 집중 보상…과보상 수가는 인하한다”[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1일 의료비용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보상하도록 개편하기 위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상대가치운영기획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대가치점수는 건강보험 수가를 산정하기 위한 기초 점수로, 수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점수당 단가)를 곱해 결정(수가 = 상대가치점수 × 환산지수)한다. 지금까지는 상대가치점수 개편이 5~7년 주기로 이뤄져 의료기술 등의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지 못하고, 분야별 수가 불균형 왜곡이 지속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는 의료비용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기반해 상대가치점수를 상시 조정키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본격 반영해 추진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산하에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을 구성했고,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대가치운영기획단 운영계획 △상대가치 상시조정 방향 △비용분석 결과(’25.12.) 도출 이후 조정안 마련 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9800여 개 수가 중 의과에 해당하는 6천여 개 수가의 저보상, 과보상 여부를 검토해 균형 수가로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비용분석에 기반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을 통해 저보상 필수의료는 집중 보상하고 과보상된 분야 수가는 비용 대비수익 기반으로 인하해 균형적 수가 조정을 추진한다”면서 “의료현장의 변화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상대가치운영기획단 논의를 중심으로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은 단장(건강보험정책국장),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을 비롯해 치협·의협·병협·간호협 등 의료관련 단체 6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입자 대표) 추천 전문가 3인, 공익위원 2인, 관련 학계 전문가 3인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
심평원, ‘2025년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4개 부문 수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1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총 4개 부문(은상 1, 동상 1, 우수상 2)을 수상, 공공기관 디지털 홍보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800여 건의 출품작이 경쟁한 가운데 심평원은 생활 속 건강정보를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대국민 소통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심평원의 수상 내역은 △디지털PR(공공PR) 부문 ‘은상’ △통합마케팅 부문 ‘동상’ △디지털크리에이티브(영상 단편) 부문 ‘우수상’ △특별부문(공공분야) ‘우수상’ 이다. 올해 심평원은 대국민서비스 정보를 보다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일상 사례 중심의 스토리텔링,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기획한 콘텐츠, 정확하고 명확한 정보 전달 방식을 조화롭게 운영했다. 특히 육아맘의 일상을 통해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영상인 ‘존재만으로 고마운 당신에게’와 지역의료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 애니메이션 ‘우리 동네 힐링 FM’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등 주요 대국민서비스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고, 정책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강중구 원장은 “심평원이 추진해 온 홍보캠페인 등의 소통 노력이 여러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더욱 쉽고 명확하게 전달, 많은 국민들이 대국민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심평원 서울본부, 취약계층과 따뜻한 겨울나기 동참[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이하 서울본부)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11일 가락종합사회복지관 및 가락본동주민센터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서울본부는 혹한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기매트 30개를 후원했다. 해당 물품은 가락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난방 취약 어르신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해 가락본동주민센터에 식료품 키트 9박스를 전달했으며, 해당 키트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지원돼 겨울철 먹거리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향 본부장은 “추운 겨울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하고자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