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의전, 2025학년도 임상실기시험 ‘성료’

기사입력 2025.06.10 17:3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교육과 실제 임상 간 연계성 강화…임상 상황서 환자 응대 역량 등 평가
    현장 중심 실기교육 강화해 우수 임상능력 갖춘 한의사 양성 ‘목표’

    임상실기시험.JPG

     

    [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45일 이틀간 ‘2025학년도 임상실기시험(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CPX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SCE)’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험은 한의학전문대학원 2PBL실에서 진행됐으며, 6개 조로 나뉜 학생들이 9개 실험실(PBL)을 순환하면서 각 문항을 수행했다.

     

    시험은 학생 1인당 진료수행능력평가(CPX) 문항 8개와 임상술기능력평가(OSCE) 문항 2개로 구성됐으며, 특히 OSCE 문항 중 팔다리 모형을 활용한 경혈 호침자법(사암침법)’이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임상현장에서 한의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침 치료 능력을 실기평가에 포함함으로써 교육과 실제 임상 간의 연계성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OSCE 문항에는 이 외에도 심폐소생술(CPR), 창상 드레싱, 정맥혈 채혈 등의 술기가 포함돼 한의사의 응급대처 능력 및 기본 술기 수행 역량을 포괄적으로 점검했다.

     

    임상실기시험2.JPG

     

    또한 CPX는 향후 도입 예정인 한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대비해 8개 시험실 체제로 확장 운영됐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다중 스테이션 구조에 대한 실질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적 배려로 마련됐다.

     

    특히 CPX 전 문항은 훈련된 표준화환자(Standardized Patient, SP)를 활용해 실시됐으며, 병력청취, 환자중심 의사소통, 설명 및 교육 능력 등 실제 임상 상황에서의 환자 응대 역량을 정밀하게 평가했다.

     

    실기평가 운영은 평가단이 각 시험실에 직접 배정돼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시험 절차 및 문항 유형에 대해 충분한 안내를 받았다.

     

    이와 관련 황만석 교수(임상실시시험 책임교수)이번 임상실기시험은 실제 임상에서 요구되는 진료 및 술기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평가의 연계를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기교육을 강화해 우수한 임상능력을 갖춘 한의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상실기시험은 한의학 임상교육의 현장성과 객관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한의학 교육 및 국가시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