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의사회, 회원 보수교육…임상 처방 능력 증진 도모

기사입력 2025.05.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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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실용처방[청감의감]’ 주제로 강의 진행
    최의권 회장 “한의계의 진료·위상·정치적 역량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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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25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2025년도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의 임상 처방 능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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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최의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의계는 진단기기 및 의료기기 같은 의권 분야에서나, 건강보험·실손보험 같은 보장성 측면 등에서 의과에 비해 매우 불리한 상황이며, 최근에는 그간 노력해온 자동차보험 역시 심한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의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제도권 내에서 국가의학의 한 분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하며, 한의계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오늘 마련된 교육이 그 단초를 제시할 수 있는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광주한의사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항상 회원을 위한 회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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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역사적인 판결로 최종 승소했으며, 한의사의 X-ray 사용 역시 사법부의 완결심으로 승리를 쟁취했다앞으로도 중앙회는 곧 들어설 새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의사의 의권 향상과 한의약의 외연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임동국 원장(임동국한의원)이 강사로 나서 임상실용처방[청강의감]’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임동국 원장은 처방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면서, 탕증을 통한 처방 선택 질병명에 따른 정해진 처방 선택 복진을 통한 처방 선택 양방 병리로 해석한 처방 선택 논문에서 유효성이 입증된 처방 선택 비방에서 처방 선택 한의학적 생리·병리를 바탕으로 한 처방 선택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기본방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1~2개의 처방으로 이루어지며, 이에 더해 주 약재(주소를 해결해 주는 약재) 추가 약재(주소 이외의 증상을 해결해 주는 약재) 반좌 약재(처방의 부작용을 막아주는 약재)를 더할 수 있다기본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원장은 각 기본방마다 그 기본방이 만들어지게 된 생리·병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 해당 병리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된 기본방을 구성하고 있는 본초들의 약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인체의 생리·병리와 본초의 약리는 모두 한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하며, 기본방 선택을 위한 진단은 맥진(脈診)이 가장 유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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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임 원장은 수증가감(隨證加減)에 대해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의 가장 기본이 되는 병리상태(病理狀態)에 맞는 기본방을 결정한 다음, 환자에게 발현되는 주소 및 기타 증상을 치료해주는 적절한 약재를 가감(加減) 해주는 것이라며 이는 기본방을 선택한 다음에 하는 과정으로, 기본적으로 환자의 증상을 빨리 해소해주기 위한것이며, 본초의 약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 원장은 식체(食滯)에 대한 한의학 이론과 함께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처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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