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한의학의 매력으로 ‘풍덩’

기사입력 2025.05.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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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문화재단, 수성구한의사회와 ‘글로벌한방스쿨’ 입문코스 개최
    올해 100명 유치 목표…“수성구 대표 웰니스 투어로 정착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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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달 41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진행된 글로벌한방스쿨’ 1기 입문코스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본인 참가자 39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한방스쿨은 한의학 원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강의, ‘동의보감을 활용한 요리 체험, 한의진료 체험 등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으로, 수성구를 중심으로 한의학 중심도시인 대구에서 수성구한의사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한의학과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본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수성문화재단은 2022년 온라인 한방스쿨을 비롯해 매년 단편적으로 운영되던 한의약 관련 프로그램들을 글로벌한방스쿨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고, 정규코스(온라인 강연 4+34일 현장학습관광)와 단기코스(당일 코스)로 커리큘럼을 체계화했다.

     

    특히 일본은 자연치유와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국은 일본에 없는 국가공인 한의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여기에 한류 열풍과 맞물려 ‘K-웰니스콘텐츠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입문코스가 개최에 이어 9월부터 10월까지는 심화단계인 전문코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단기코스는 단체 관광객 맞춤형 당일코스로 희망하는 분야의 한의약 강좌와 동의보감을 활용한 요리체험, 한의진료 체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일본 내 4개 단체(기학스쿨, 메디컬허브협회, 요리교실 등)에서 상·하반기 예약을 완료한 상태다.

     

    수성문화재단은 올 연말까지 글로벌한방스쿨 프로그램으로 일본인 의료관광객 1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본 내 한의약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겨울부터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 및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일본 현지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오는 6월 목포에서 열리는 38차 한·대만 관광교류회세미나에 참가해 대만 여행업 관계자들에게도 글로벌한방스쿨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허준의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서적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와 인류애를 바탕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철학이 담겨 있다한국의 한의학 문화를 주제로 수성구를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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