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침도의학회, 북경한장침도의학연구원 주관 해부연수과정 ‘성료’

기사입력 2025.03.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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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 해부학·이학적 검사·동태평형 이론 및 실습 통해 임상역량 강화
    손덕칭 부회장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 위해선 정밀한 해부구조 지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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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 정저우에서 진행된 ‘침도의학 신선해부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한침도의학회 손덕칭 부회장이 단장을 맡아 연수단을 인솔했으며, 강의와 실습은 단조양(段朝阳) 교수가 진행했다.

     

    단조양 교수는 신선 카데바(Fresh cadaver)를 약 300여 구 이상 해부한 침도 의학의 대가로, 현재 북경한장침도의학연구원의 특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중의약연구촉진회 침도의학분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침도의학의 핵심이 되는 ‘정밀 해부학’을 심도 있게 학습하고, 체형 및 동태 평형을 기반으로 근길이검사(Muscle Length Test·MLT)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해 문제된 근육조직 및 포착된 말초신경을 정확하게 감별해 병소를 안전하고도 효과적으로 절개할 수 있는 기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낮에는 해부 실습을 하고, 저녁에는 실습을 통해 문제점을 정확하게 선별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시연으로 직접 보여주는 시간도 병행되는 등 해부 및 임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단조양 교수는 치료점 선별에 있어 ‘안전하고도 확실한 절개법’을 강조하면서, 신경과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최소한의 치료 포인트에 정확하게 절개해 기능 회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연수에서는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생리·병리 및 치료법이 체계적으로 다뤄졌으며, 자세를 유지하는 동태평형(dynamic balance) 개념을 적용한 기능 회복 기법에 대한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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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침도 치료의 원리를 익히며,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침도의학회 정회원 자격으로 참여한 김환준 한의사는 “이번 해부 연수를 통해 미세한 구조물들을 직접 확인하고, 인체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단조양 교수의 진단법과 치료 접근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또한 손덕칭 부회장은 “침도의학은 인체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침도라는 도구로 시행하는 폐합성수술요법으로 정확하고도 안전한 시술을 위해 해부구조에 대한 정밀한 지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번 연수 과정은 해부도 배우고, 자세평가를 통한 침도치료 실기도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침도의학 교육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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