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특성화가 관건

기사입력 2006.12.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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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대 의료산업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계획 아래 의료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내년 1월 말까지 분야별(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추진모형 개발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해 입지선정기준을 마련하고, 내년도 상반기 중 타당성을 검토한 후 최종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 지자체가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다.

    대전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유치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시-대덕특구지원본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유치추진위’와 국책연구기관 협의체인 ‘BIT연구기관협의회’를 결성,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대전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략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용역에 반영하고 보완한 후 청와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등 정부 관련부처에 연구 용역결과물을 제출하고 대정부 협력채널을 전면 가동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유치추진위원회가 얼마나 효율적인 활동을 벌이느냐가 관건이다. 우선적으로 대덕 R&D특구의 역량을 최대한 확보하지 않고는 다른 지자체와 승부를 걸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유치위는 물론 ‘BIT연구기관협의회’가 내놓은 한의학이 지니고 있는 수천년 임상기술을 활용할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결국 기술성·시장성·경제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한·양방 특화산업단지의 특성을 정부평가단에게 적극 설득시키는 일이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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