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한 2019년 건강세상의 상’에 최승우·여준민·한종선 씨

기사입력 2019.04.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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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복지원 사건 처음 알린 공로 인정

    청한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열린 ‘2019년 건강세상의 상 시상식’에서 인권운동가 최승우 씨와 여준민 씨·한종선 씨에게 각각 건강세상의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인 최승우·한종선 씨는 한국 최악의 인권유린 현장이었던 형제복지원에서 살아남아 사건의 참상을 세상에 알린 인권운동가다.

    여준민 씨는 장애·인권단체인 ‘장애와인권 발바닥행동’에서 상임활동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형제복지원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형제복지원 사건을 꾸준히 세상에 알리고 있다.

    수상소감에서 최승우 씨는 “14살 한창 공부할 나이에 정부가 형제복지원에 끌고가 4년 8개월 동안 갇혀 지냈다”면서 “청한의 국토대장정 연대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여준민 씨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장애인, 고아 등 정처 없는 사람에게 부랑인이란 낙인을 찍었다”며 “세상에 좋은 시설은 없다. 국가에 의한 강제수용은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종선 씨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처음 세상에 알릴 때, 두려움과 보상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로 걱정했다”면서도 “모든 인권단체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룰 수 없다고 거절할 때 이야기를 들어준 여준민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한은 매년 민주주의 발전, 소외되고 아픈 사람들과의 연대, 건강세상 만들기라는 창립정신에 부합하는 활동가를 선정해 ‘건강세상의 상’을 수여하고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정부가 지난 1975부터 1987년까지 장애인, 고아 등을 부산의 형제복지원에 불법감금하고 강제 노역시킨 대표적 인권 유린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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