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기획 단계에서부터 산업계 수요 반영 등 논의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 등 11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이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에 대해 국가경제 발전으로 가시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열렸던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에서 기계연·생기원 기관장의 제안을 계기로 이뤄지게 된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 지원 및 관련 산업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한의학연, 생기원, ETRI, 기계연, 전기연, 화학연, 재료연, 건설연, 철도연, 식품연, 김치연 등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25개 출연연은 연간 약 200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산업계로 확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연구개발 초기부터 기업의 양산 시설 등 현장에 적합한 결과물을 기획하고, 기술이전 이후에도 상용화까지 지원이 이어질 필요성 등 그간 아쉬움을 전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은 이러한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해 연구개발 기획부터 기술이전 이후까지 각 기관의 산업계와 협력체계 등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기관들은 기초‧원천 및 국가전략기술 외에도 △정부 정책에서 산업적용 연구개발의 중요성 명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사업 지원 확대 △민간수탁 사업비 집행 관련 제도 정비 △기업 규모별(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차별화된 협력전략 마련 등을 향후 과제로서 제언‧논의했다.
이창윤 1차관은 “아무리 좋은 연구성과라도 산업계로 확산되지 못하면 의미가 반감되는데, 오늘 간담회는 산업기술과 밀접한 각 출연연이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노력을 해왔는지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지금은 출연연이 산‧학‧연 간 벽을 허물고 국가 역량결집의 중심으로 거듭나려는 중요한 시점으로,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산업계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우수한 연구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가진 연결망(네트워크)과 우수사례를 활용하는 등 산업계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을 현장과 논의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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