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2월10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E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애주기별 한의학’을 주제로 △라이브 시연 강연 △뇌파 및 레이저 의료기기 시연 및 핸즈온 실습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 △초음파 핸즈온 실습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안면신경마비 특강 6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안면신경마비 특강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안면신경마비 최신 지견(김용석‧경희대학교)
김용석 교수는 발병 초기부터 후유증기까지 원인, 증상, 감별진단, 평가, 치료 및 관리 등에 관한 한의과 및 의과의 최신지견을 소개한다. 또한 한의학의 고전적인 이론들이 현대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응용돼야 하는지, 이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한의사들이 필수적으로 알고 활용해야할 내용과 환자 관리방법도 함께 설명한다.
김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한의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으로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이 필요하기도 하다”며 “원인-증상-치료법 등 지식들을 단편적으로 공유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벗어나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위주로 원인으로부터 재발 방지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강조해 강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면신경마비 한의표준임상진료치짐 소개(김종욱‧우석대학교)
김종욱 교수는 안면신경마비 한의임상진료지침의 개발 과정 및 주요 권고안을 소개하고, 진료지침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했던 진단기기인 표면근전도(sEMG)의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김 교수는 “많은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선택하고 있으며, 실제로 안면신경마비는 한의치료의 강점이 많은 질환”이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임상적 근거를 정리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현장에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활용하고 다양한 진단기기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예방과 치료(구본혁‧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본혁 교수는 신경전도검사와 매선침을 중심으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치료법 등을 설명한다. 특히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신경전도검사 방법 및 해석과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의 예후와 예측인자를 소개하고,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양상 및 최소화를 위한 관리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구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후유증이 빈번하게 발생해 환자들이 큰 고통을 받는 질환 중 하나”라며 “신경전도검사는 발병 초기 치료에 필요한 기간과 후유증 발생 확률을 예측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검사로, 검사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면신경마비 임상적 접근(정인호‧바를정한방병원)
정인호 원장은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가운데 임상에서 직접 치료하면서 느낀 부분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특히 안면신경마비 단계 진단과 초기 전기치료, 스테로이드 또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에 대한 견해,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마비의 미회복·구축·연합운동·연축의 기전 등 다양한 고찰을 전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년간 2000여 건의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느낀 점을 ‘敎學相長(교학상장)’의 자세로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