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찬 회장 “‘미래한의학’으로 발전·도약에 영상진단학이 도움되길”
경기도한의사회 제3권역 보수교육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는 지난 10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제3권역(수원) 회원 보수교육을 열고, 초음파를 비롯해 MRI까지 영상진단과 관련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보수교육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합법화된 한의사 초음파진단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초음파와 MRI 등 영상진단학에 많은 비중을 뒀으며, 회원들께서 여러 초음파진단기기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전시부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4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보수교육이다 보니 일시에 많은 회원 분들의 참석으로 인해 차량 진·출입 및 식사 등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송구함과 동시에 오랜만에 회원 분들의 건강한 얼굴을 뵐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미래한의학’으로 발전·도약에 있어 이번 보수교육이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중앙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집행부는 ICT, TENS, 약침 등 급여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수가협상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인상률인 3.6%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요추 질환의 MR(자기공명) 진단(김석희 우석대 한의대 겸임교수) △견관절 초음파(강경호 한의협 초음파특위 위원)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강동욱 동국대 법학대학 교수) 등이 발표됐다.
김석희 교수는 △MRI 원리 △T1과 T2 △MSK MRI에서의 지방 억제 기법과 중요성 △T1 대비 및 가중치 △MR Protocol 등 임상현장에서 MRI 기기 활용법과 함께 실제 요추 부위의 MR 이미지 자료를 토대로 해부학적인 관점에서의 병변 진단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교수는 “MRI는 지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키포인트였던 보건위생상 환자 위해(危害)·실질적 환자 진단·기기 교육에 대한 여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진단기기”라며 “세계적 디지털 의료 동향인 AI 역시 MRI를 통한 진단 내용들을 입력해야 가능한 만큼 의료에서 영상진단학의 학습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강경호 위원은 초음파 화면을 통해 △해부학 △회전근계 스캔 △관절 스캔 △신경 및 신경포착점 스캔 △초음파 실전 등을 소개했다.
강 위원은 견관절 구조 및 골 내부에 대한 정확한 개론과 함께 회전근계에 대한 단면 뷰와 신경 등에 대한 스캔법을 설명한데 이어 어깨 통증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견봉하점액낭주사법’을 소개하고, 초음파 화면을 통해 이에 대한 시술 장면 모습도 강의했다.
강 위원은 “최적의 영상이 곧 최적의 진단”이라면서 “초음파 검진은 작은 구조물을 관찰하는 것으로 정확한 이미지가 잡히도록 항상 천천히 부드럽고 가볍게 검진을 진행해야 하며, 검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자세와 탐촉자의 위치이므로 반드시 숙지해 임상현장에서 잘 적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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