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현지 의사들 “깊이 있는 침구치료 교육에 감사”

기사입력 2022.1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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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 ‘제13회 한국 한의학 교육’ 수료식
    송영일 원장 “우즈벡 이외 중앙아시아 전체로 한의학 확산 교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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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지난 9월29일부터 12월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3회 한국 한의학 교육’에 대한 수료식을 지난 14일 개최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의학 이론에 대한 교육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사업 책임자: 송지청 교수)에서, 또한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실습교육을 위주로 담당했으며, 질환별 한의학 치료 강의가 진행됐다.

     

    수료증을 받은 의사 중 타지예바 이로다 씨는 “3년 이상 고통받아온 나의 경항통과 우상지 통증에 수업시간에 배운 대로 치료했더니 씻은 듯이 나았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우즈벡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는 동양의학의 침구치료법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진행될 대구한의대의 다양한 한의학 이론강의와 진료센터의 실습강의를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반드시 재수강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영일 원장은 “2024년 6월 우즈벡에서는 최초로 전통의학 전공자들 300여명이 졸업하게 되는데, 이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대구한의대가 주축이 돼 진행하는 한의학 이론 강의와 진료센터의 실습교육을 통해 한국 한의학이 우즈벡에서 굳건히 자리잡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지 의사들의 뜨거운 열정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동기부여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원장은 “내년부터는 진료센터의 주요 협력기관이 우즈벡 전통의학 연구소가 되는 만큼, 우즈벡 정부는 물론 보건부 차원에서 새롭게 양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사업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그 중 양국의 한약재 연구 및 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즈벡에서 한국 한의학은 귀중한 과학기술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양국간 한의학을 통한 많은 교류와 협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이어 “한의학 세계화라는 목표 달성을 차근차근하게 진행 중이며, 우즈벡 내에서의 교육 진행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를 포괄하는 한의학 교육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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