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서의 트라우마 대한 한의약적 치료법 ‘공유’

기사입력 2022.11.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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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오는 27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비대면진료의 임상적 경험 및 학술동향, 향후 활성화 방안 등 강연
    정인철 회장 “미래 진료 및 치료 기술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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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정인철·사진)가 오는 27일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한방신경정신과에서의 비대면 진료의 적용가능성과 미래’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COVID-19 대유행 사태 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성큼 다가온 ‘비대면 진료’에 대한 임상적 경험과 학술동향에 대한 강의 진행과 함께 나아가 비대면 한의진료와 산업화에 대한 강의도 준비돼 있다. 

     

    우선 ‘한방신경정신과에서의 비대면 진료’ 세션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서효원 주임연구원이 ‘정신과 분야 원격진료 최신 지견’에 대한 주제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국내 제도 상황과 telemedicine 이용현황, 정신과 분야의 원격진료에 대한 임상시험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한음한방신경정신과한의원 홍순상 원장은 ‘COVID-19 시대 전화진료’를 주제로 최근 3년간의 전화진료에 대한 임상경험과 향후 방향성을 전달하는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한의진료와 산업화’ 세션에서는 ㈜디멘드 김광순 대표가 ‘App 중심의 정신건강 통합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비대면 정신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과정과 실제 활용 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재욱 부장은 ‘비대면진료에 활용가능한 한의 디지털 치료·헬스 기술 개발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비대면 의료 패러다임 변화 △한의 비대면 의료기술 개발 전략 △생체신호 기반 인지기능, 자율신경, 감정 모니터링 기술 확보 현황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방신경정신과학회에서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이태원 사고를 겪은 유가족, 부상자 및 그 가족, 목격자, 대응인력 등 트라우마 생존자의 심리 지원에 참여하기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지원의사를 전달했지만, 참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향후 재난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트라우마 생존자들의 원활한 심리 지원을 위한 비대면 상담 시스템과 매뉴얼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와 관련 정인철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맞아 의료기술 패러다임도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발달로 원거리에 있는 심리 위기의 환자와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해졌으며, 특정 정신과 환자에게 이러한 비대면 진료가 오히려 더 유용할 수도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 신경정신 분야에 대한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치료 기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넓히고, 향후 미래 진료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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