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진짜 내 몸’

기사입력 2022.10.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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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2022년 추천도서 ②
    이승환 원장 저술,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성교육 책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하는 성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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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여자와 남자는 뭐가 달라요?”, “누가 내 몸을 만지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다소 엉뚱한 질문에 답해주는 생생한 경험을 녹인 책이 2022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이 저술한 ‘열한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진짜 내 몸’(펴낸곳 맑은샘, 80쪽)은 2015년부터 종로 운현초등학교 한의사주치의(한의사 교의)로 강의를 해오며 경험했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한 동화책이다.

     

    총 4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 임신의 개념 △태아의 성장과 출생 과정 △여자와 남자 몸의 공통점과 차이점 △성범죄로부터 내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엄마씨와 아빠씨라는 흥미로운 은유로 시작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설명하고, 나아가 내 몸을 지키는 바른 태도까지 다루는 등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동국대 한의과대학 재학 중인 이세린 학생이 직접 그린 귀여운 삽화와 빠져드는 스토리텔링은 아동들이 재미있고 반복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를 만들어준다.

     

    특히 글의 중간 중간과 마지막에 쓰여진 ‘부모님께’ 파트에서는 아이가 더 높은 수준을 질문할 때 답하는 방법,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어서 아동의 성 지식 학습, 성교육하는 부모의 올바른 자세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한다.

     

    이승환 원장은 “이 책은 학생들이 성교육 시간에 실제로 했던 질문과 대답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으로, 학생들에게 다른 성별의 신체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쌍둥이의 발생과정 등 어려울 수 있는 개념에 대한 이해까지 돕고 싶었다”며 “성교육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질문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길 바라고, 그들이 호기심을 잃지 않고 활기차게 꿈꾸며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들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 원장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성교육, 금연, 금주, 바른 식습관, 키가 쑥쑥 자라는 건강한 습관, 감염병 에방 등 건강 교육 관련 교재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이 원장은 오는 12월에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성교육 동화책 ‘열 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몸과 마음’을 출간 준비 중이며, 성교육 이외에도 사춘기 학생들이 겪는 몸의 변화(여드름, 변성기, 다이어트)와 마음의 변화(이성교제, 사랑, 우정, 질투) 등을 담기 위해 운현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유현진 선생님과 함께 글을 썼고, 삽화는 이번에도 역시 이세린 학생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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