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하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이 15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찾아 '감염병 시대 한의약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한의협 5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강연은 협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센터장은 그동안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평가, 향후 계획 등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 진단, 치료 관련 건강보험 수가 신설 및 급여기준 확대 추진 방향 등에 소개했다.
한의약의 역할과 관련해 박 센터장은 "감염병 예방이나 백신 부작용 및 후유증 치료에 한의약의 역할이 있을 것 같다"며 이를 위해 △한의협의 정치적 역량 강화 △한의약 R&D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정부도 하나의 조직이기 때문에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변동과 발전이 있다"며 "개편될 때 한의학 몫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의약정책과, 한의약산업과 등의 전담 조직이 존재한다는 것은 한의약의 중요성이 정부 부처에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해당 부서 등을 잘 활용해 역할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한의협이 회원들의 공감대를 모아 합의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힘이 생긴다"며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국회 등을 통한 제도적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연구 강화와 관련해서는 "호흡기 질환으로 예를 들자면 약효가 있는 원료 물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면 뭔가 찾지 않을까"라며 "실험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양방 중심 제도 때문에 연구 환경이 어렵다"는 플로어 질의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안되니까 외국에서 CT, MRI 등을 찍고 치료한 한방병원도 있었다"며 "국내에서 막혔다고만 하지 말고 외국에서 역량을 증명해 가지고 들어오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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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한의대 부산동문회, 성황리에 정기 모임 개최[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산동문회(회장 송상화‧졸업4기)가 지난달 30일 부산역 인근 광장호텔 더스퀘어뷔페에서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모임에는 동국한의동문회 최윤용 회장(졸업10기)과 박종웅 수석부회장(졸업16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2기 이주관 동문부터 32기 정연수 동문까지 다양한 기수의 동문 35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송상화 부산지부장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동국한의대 동문들의 친목 도모와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3월 초부터 149명의 동문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일정을 조율했다. 최윤용 동문회장은 “부산 지역 동문들의 열정과 결속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동문회가 활발히 교류하며 동국한의의 위상을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여러 동문의 적극적인 찬조가 이어진 가운데 최윤용 동문회장은 참석 동문들을 위한 물품을 찬조했으며, 김정룡 동문(4기)은 기념수건과 행운권을, 이주관 동문(2기)은 저서 '향기치료' 책자를 제공했다. 또한 양태인 동문은 치약치솔 세트를, 행림원외탕전에서는 웅담불취농축환을, 강병령 전 회장, 송상화 회장, 부산시한의사회는 각각 30만원의 현금을 찬조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부산동문회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송상화 동문이 회장을, 김정룡 동문이 부회장을, 김효정 동문이 총무를, 박주희 동문이 재무를 각각 맡아 부산 지역 동문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한 이성우‧강병령‧박진령‧박정현‧김형철‧오세형 동문을 명예회장 및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향후 정기적인 모임과 회비 관리 계좌 개설 등 지속 가능한 동문회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송상화 부산지부장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부산 지역 동문들 간의 유대가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선후배 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출범…한의공공의료 정책 본격화[한의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출범시키며 한의약의 공공의료 체계 내 역할을 제도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에 나섰다.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과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해 한의약 기반 재택의료·난임치료·어르신 건강관리 등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공공보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향후 전국 확산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공모 절차를 거쳐 동국대일산한방병원(원장 김동일)을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하고, 한의약 공공정책 추진에 나선다. 한의약정책지원단은 한의약 정책 개발을 비롯해 보건기관 협력, 교육·홍보, 보건증진사업 등을 수행하는 전문 조직으로, 지난 2024년 박옥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한의약육성조례’ 개정에 따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운영됐다. 이는 경기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고,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1421만 도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의 공적 활용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박상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 조례 개정을 통해 정책지원단 운영 위탁 대상에 ‘한의약 전문 법인·단체’를 포함시키면서 경기도한의사회 등 지역 한의계의 참여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정책지원단 운영을 위한 예산 2억원이 신규 편성돼 한의약 난임치료와 노인 경도인지장애 예방사업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결합한 정책 연구를 통해 제도적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책지원단은 △한의약 육성 정책 개발 △조사·연구 △교육·홍보 △보건증진사업 수행 및 기술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향후 경기도형 한의약 정책 표준화와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한다. 주요 과제로는 △경기도형 한의재택돌봄 모델 구축 △한의약 난임치료 근거기반 정책 고도화 △미래 수요 대응 신규 공공사업 발굴 △한의약 정책 홍보 포럼 운영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인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2017년 시행 이후 4000여 명을 지원해왔으며, 지난 한 해 임신 성공률 21.3%(’25년 2월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며 전국 대표 한의약 난임치료 모델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 회복, 갱년기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여성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관리 체계 구축도 추진된다.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와 연계해 한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재택의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침·뜸 치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한의방문진료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도인지장애 등 증가하는 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약 기반 공공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보건 모델 개발도 병행된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이번 정책지원단 출범은 한의약이 지역 공공의료 체계 안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환점”이라며 “현장 임상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도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한의약정책지원단은 한의약의 공공적 활용 가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전역에 확산 가능한 표준 정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찰공무원의 건강, 한의약이 지킨다”[한의신문] 관악구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들 곁에 한의학이 함께한다. 관악구한의사회(회장 장재혁)와 서울관악경찰서(서장 구은영)는 2일 관악경찰서 강감찬홀에서 지역사회 의료봉사를 통한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의약을 통해 밤낮 없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뛰는 경찰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관악구한의사회 장재혁 회장(신림경희한의원), 정재호·노도환 부회장(정재호한의원·생명마루한의원), 지현우 이사(본아한의원)와 관악경찰서 구은영 서장, 마대영 경무계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경찰관의 정신건강 관리 및 스트레스 완화·체력 회복을 위한 한의 치료 지원 △범죄피해자 치료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추진 △직무 스트레스 관리 및 한의학적 예방 교육 프로그램 제공 △치안 활동 홍보 및 범죄 예방 캠페인 공동 참여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범죄 현장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공무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신체적 소진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는 제때 치료받지 못해 고통이 길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그러한 빈틈을 한의약의 따뜻한 손길로 채우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장재혁 회장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를 돌볼 겨를도 없이 헌신하는 경찰공무원들 곁에서 한의약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아울러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에게도 한의약이 회복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현우 이사는 “현장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사는 경찰공무원들의 건강 회복에 한의약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약 범죄 등 심각해지는 사회적 문제에도 경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한의학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은영 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이렇게 뜻을 모아주신 관악구한의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경찰공무원들에게는 건강을, 지역주민들에게는 더 든든한 치안을 돌려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한의계와 경찰기관이 지역사회 안에서 손을 맞잡은 뜻깊은 사례로, 향후 관악구 내 한의약 접근성 강화와 공공복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한의치료 접근 넓히는 계기 만들 것”[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연구소 및 진단학교실 임동우 연구초빙교수(사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임 교수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설계한 연구의 학문적 도전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되며,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5억9000여 만원(연간 직접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기능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한의학 기반 치료 전략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존 치료 접근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 조직 기반 분석과 전임상 연구를 연계한 한·의 협력형 중개연구 모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2022년부터 강남 세브란스병원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의 특성 분석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온 임 교수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창의·도전연구를 수주(연구책임자)해 한국인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환자 유래 갑상선 조직의 전사체 프로파일 분석 연구를 수행하면서 조직 특성과 신규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했고, 다수의 관련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갑상선염과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생물정보학 기반 치료 후보 탐색 △신규 실험모델 구축 및 천연물 생리활성 검증 등 기초-임상 중개 연구를 통해 신진 과학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임 교수는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갑상선 질환 분야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계의 갑상선 질환에 대한 이해도와 진단 및 치료 접근 방법을 넓힐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과학펠로우십은 과거 대통령 포스트닥 펠로우십의 취지를 잇는 사업으로, 만 39세 이하 또는 박사 취득 후 7년 이내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국가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울산시한의사회 학술위…“보수교육·학술행사 내실화 추구”[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1일 학술위원회를 개최, 조재훈 신임 학술이사를 선임하는 등 연간 학술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황명수 회장은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한편 임상 교육 위주로 한의진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최신 지견과 기술을 반영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회원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학술위원회 운영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울산시한의사회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학술이사로 조재훈 영제한의원장을 임명하는 등 향후 주요 학술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회원들의 임상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강화와 최신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으며, 금년도 보수교육은 6월 22일~30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1차 의료 재택의료 △방문진료 △주치의 제도 △엑스레이 △AI와 한의학적 접근 방향 등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도 토크콘서트’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9월과 11월에 개최키로 했으며, 통증 및 약침 등 5개 주제를 대상으로 회원들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교육으로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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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진단학회,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의 임상 활용 모색[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가 23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ZOOM)을 통해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의 한의임상 활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진단 분야에서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변증설문, 경락기능 평가, 양도락 검사 등 다양한 생기능검사의 임상적 활용과 더불어, 한의 임상 생체지표의 표준화 및 체계화 개발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교실 박영재 교수가 ‘생기능검사의 임상활용: 변증설문, 수양명경경락기능, 이차미분파, 양도락검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가 ‘한의 임상 생체지표 백서 개발과정과 의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으로, 생기능 기반 진단기술의 실제 임상 적용과 표준화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나창수 대한한의진단학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진단의 과학화·객관화 흐름 속에서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이 임상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망할 것”이라며 “임상가와 연구자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의진단기술 발전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 우측 상단의 QR코드 또는 다음 링크(https://naver.me/GM3A22pC)를 통해 가능하며, 상세한 프로그램과 참가 방법은 대한한의진단학회 공식 이메일 (kmdiagnostics@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심평원, 공공데이터 개방 성과 인정받다[한의신문]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심평원은 7년 연속 최고 등급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결과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의 5개 등급 중 하나가 부여된다. 특히 이번 평가부터는 ‘매우 우수’ 등급을 신설해 기관 간 수준 차이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 기관들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했다. 준정부기관 57개 중 18개 기관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가운데 심평원은 총점 99.59점을 받았으며, 이는 심평원의 고품질·고가치·고수요 공공데이터 개방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된다. 그동안 심평원은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공공데이터 적극 개방 및 확산을 비롯해 체계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 운영,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 및 성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이에 이번 평가에서는 △개방·활용 영역(47.64점/48점) △품질 영역(44.95점/45점) △관리체계 영역(7점/7점)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심평원은 ‘가명정보 결합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민간과 공공의 수요에 부합하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병의원 및 약국 현황’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개방 중인 파일데이터 8만2851건 중 9번째로 많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선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7년 연속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하기 위한 심평원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인공지능 친화·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민간과 공공 학술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농촌 왕진버스’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병원장 장우석)이 1일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농협 조합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적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한의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장우석 병원장이 직접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일상 속 건강관리 방법과 질환 예방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우석 병원장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지난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대구‧경북 14개 지역을 순회하며 ‘농촌 왕진버스’ 및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지속 실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무 운영 위한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9일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무 운영을 위한 정관 및 정관 시행세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개정된 정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5조(조직)’ 제1항에서 ‘…서울특별시…’를 ‘…특별시…’로, 또한 ‘제55조(지부 및 분회의 구성 등)’ 제1항을 ‘…서울특별시…’에서 ‘…특별시…’로 각각 개정해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특별시 규정 정비에 대비키로 했다. 또 제9조의2(회원투표) 제1항을 ‘…회원투표에 부칠 수 있다…’를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회원투표에 부칠 수 있다…’로 개정해 회장이 단독 발의한 회원투표 발의에 대해 사전검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이어 제8항 ‘회장 또는 의장(제7항에 따라 공고하는 경우를 말한다)은 회원투표를 부칠 때 안건의 목적, 제안이유 및 의결요청사항을 포함하여 회원투표 공고를 하여야 하며 발의자는 이에 적합하게 작성하여 회원투표를 요구하여야 한다. 제안이유가 서로 다른 수개의 안건은 제안이유를 별도로 각각 공고한다’는 내용을 신설, 제안이유가 서로 다른 수개의 안건에 대해서는 안건별로 공고와 투표가 실시되도록 했다. 아울러 제8항의 신설에 따라 제9항에 ‘…실시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규칙으로 정한다’를 ‘…필요한 사항은 시행세칙 또는 규칙으로 정한다’로 개정해 회원투표 공고 이전의 절차와 관련한 건은 시행세칙에서 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제13조(임원의 선거 등) 제2항을 ‘수석부회장을 제외한 임명직부회장 및 임명직이사는 회장이 임명하되 이사회에 보고하고, 대의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고 개정하는 한편 제14조의3(보궐선거)에선 ‘…제13조제2항단서를 준용한다’를 ‘…제13조제2항에 의한다’로, 또 제15조(임기 등) 제8항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의 해임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따른다. 1. 회원투표 2. 대의원총회의 의결 3. 회장이 해임 의안을 이사회에 제출하여 이사회가 의결한 경우’로 각각 개정했다. 이는 임원 선거 등과 관련된 정관 개정 부분으로, 이를 통해 임명직 임원의 해임 절차를 정비하는 한편 사실상 사문화된 대의원총회 인준의 절차를 정비해 제도의 운영상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의 소지를 해소했다. 이밖에 부칙 제2조는 제5조제1항·제55조제1항 개정에 대한 경과조치 사항으로, 제1항에선 법령의 제·개정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통합 등 변경이 발생한 경우, 해당 지부는 행정통합일로부터 1년 이내에 통합 등 변경사항에 부합하는 회칙을 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데 이어 제2항은 제1항에 따라 회칙이 시행되는 경우, 회칙에 따라 선출직임원 및 지부대의원을 선출하여야 한다. 다만, 이미 선출된 중앙대의원은 새로 제정된 회칙에 따라 선출된 것으로 본다고 개정했다. 이와 함께 정관 시행세칙 개정에 대한 논의에선 ‘제6조(감사의 선거)’ 개정을 통해 감사 후보자 신청절차를 규정, 감사 선거 전 대의원들이 후보자를 알 수 있도록 하고,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확인해 AKOM에 공지하도록 해 감사 선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를 위해 제2항 ‘감사 선거가 있는 경우에는(임시총회 개최 공고에 감사 선거에 관한 안건이 있는 경우를 포함한다) 총회 공고시 감사 후보자 등록절차의 공고를 같이하며, 감사 후보로 출마하고자 하는 회원은 별표1의 감사 후보자등록신청서를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정기총회 개최 7일 전까지, 임시총회 개최 3일 전까지 제출하여야 한다’고 명시하는 한편 제4항을 통해 등록 신청한 감사 후보자 수가 선출해야 할 감사 수에 미치지 못한 경우에는 총회에서 구두호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투표시 동점자가 2인 이상일 때에는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하여 연장자를 당선자로 하기로 했으며(제1항), 대의원총회 의장은 감사 후보로 등록신청한 회원이 피선거권을 갖는지 확인하고, 후보자 명단 등을 AKOM에 공지하도록 했다(제3항). 또한 ‘제9조(겸직금지)’에서는 제1항의 ‘…다만, 정관과 회칙에 의한 당연직과 무임소이사는 예외로 한다’라는 단서를 삭제, 제25조 제1항과 상충되는 부분을 정비했다. 아울러 ‘제16조(이사의 업무분장)’는 ‘제16조(중앙이사회의 업무분장)’으로 수정하고, 제2항은 ‘중앙이사회의 구성원인 수석부회장·부회장 및 이사의 업무분장 및 업무조정·신설 등에 대하여는 규정으로 정한다’고 개정했다. -
“경혈마취, 경혈 개념-통증 조절 기전의 유기적 연결”[한의신문] 한의사가 수행할 마취술의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고, 임상 현장에서 안전하고 유효한 마취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초지식과 윤리적 책임을 다룬 ‘경혈마취학’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혈마취학’의 저자로는 △곽도원 광진경희한의원장 △김경묵 가천대 한의대 교수 △김규현 동국대 한의대 외래교수 △김서영 서울시한의사회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이선주 장덕한방병원 피부성형센터 진료의 △이재현 윤빛한의원장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 △하세현 서울시한의사회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이 공동 저술했다. 저자들은 “마취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환자가 불필요한 통증 없이 치료를 받을 권리를 지켜주는 것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지식과 수단이 존재함에도 이를 외면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감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책임 있는 의료인의 태도라 할 수 없다”면서 “이에 이 책에는 경혈마취에 대한 학술 및 임상과 관련된 부분을 담고자 했으며, 한의대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의학에서도 외과적 처치 위해 마취 활용 오래 전부터 동양에서도 의학적인 외과적 처치를 위해 마취의 필요성이 존재했으며, 실제 후한 말기의 의가 화타는 마비산을 사용해 의식과 통증을 억제한 상태에서 다양한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19세기 초 일본의 한의사인 하나오카 세이슈는 초오·만다라 등 동아시아 본초를 조합한 마취 처방을 통해 현대적 유방 종양 절제술을 시행키도 했다. 아울러 청대의 ‘양의대전’ 등에서는 종기를 침으로 절피한 후 마취 효과를 가진 섬수를 침습적으로 주입한 후 칼(刀)로 절개하라고 기록돼 있기도 하다. 이처럼 한의 마취는 시대를 지나며 점차로 발전해왔고, 이는 현대의 국소·진정·전신 마취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혈마취학’은 한의마취의 개요를 시작으로 △마취학의 역사 및 마취본초 △국소마취의 분류 △국소마취의 기전 △국소마취약물학 △국소마취 시 주의사항과 부작용 △환자 평가 △국소마취의 시술 절차 △부위별 임상 응용 △국소마취의 합병증과 안전관리 등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부록으로는 주요 경혈과 신경포착점 비교표, 국소마취제의 약리 비교표, 경혈마취술 동의서, 경혈마취 사전문진표 등을 수록했다. 한의학계 및 한의교육 현장에서의 적극 활용 기대 이와 관련 곽도원 원장은 “경혈이란 혈관, 신경 등 인체의 유의미한 반응점의 집합체로, 실제로 몸 여러 곳의 신경차단술 지점은 한의학에서의 특정 경혈에 해당한다”면서 “한의대에서 사용하게 될 교재로서 한의학의 역사적 맥락과 함께 하기 위해 ‘경혈마취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현대 한의학이라 할 수 있는 현대의과학의 성과와 한의학 고유 용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인수 교수(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장)는 “통합레이저의학에서 통증 조절을 위한 마취는 시술의 완성도를 좌우하고 환자의 공포와 불편함을 경감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인데, 이러한 임상적 필요에 부합하는 ‘경혈마취학’의 발간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경혈 개념과 통증 조절 기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경혈마취학 교재가 한의학계와 한의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돼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임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의학적 도구 활용…한의사에 부여된 사명이자 의무 김규현 외래교수는 “한의사의 정체성은 특정 시대가 아니라, 질병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사회적 의료비용 절감이라는 의료 본연의 목적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환자의 건강 증진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라는 상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 한의사는 마취를 포함한 모든 의학적 도구를 자유롭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의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자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책을 통해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마취의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고통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혈마취학’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피부외과학의 주교재 및 우석대 한의대 한방내과학 부교재 등 전국 한의과대학의 주·부교재로 활용된다. 경혈마취, 환자 안전 및 치료 효율성에 장점 한편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추천의 글을 통해 “경혈마취는 한의학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 책에는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 지식을 담고 있어 일선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소마취는 전신마취에 비해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시술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역인 가운데 경혈을 이용한 국소마취기법은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안전과 치료 효율성을 양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상윤 한의학교육학회장은 “이 책은 경혈마취를 단순한 전통기법이나 특수 술기로 다루는 것이 아닌, 하나의 학문 분야로 정립하려는 진지한 시도이자 한의학이 스스로의 언어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평가된다”면서 “특히 전통과 현대, 임상과 법, 기술과 윤리를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사고하도록 이끄는 구성은 오늘날 한의학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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