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책기획이사 연석회의가 남긴 것

기사입력 2005.09.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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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오프라인 대화창구 등 능동적 대책 마련


    지난 3일 열린 제1회 전국 정책기획이사 연석회의는 제36대 집행부의 ‘강력한, 변화하는, 하나되는 대한한의사협회’라는 정책 기조를 어떻게 실현시키며, 한의학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무엇보다 의료직능단체의 모든 정책과 기획이라는 것이 정보의 습득과 분석, 그리고 공유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정책 프로그램이 제시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중앙회와 전국 시도지부간 긴밀한 정보공유에 따른 공동의 정책 목표 수립은 원활치 못했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중앙회와 지부간 공통된 현안은 무엇이며, 그 현안을 풀어 내기 위한 한의계의 역량과 주변의 상황은 어떠한가를 정확히 짚어내 한군데로 힘을 결집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해야만 하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지부 박원필 이사가 “주말을 반납하고 모인 것은 그만큼 한의학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사명감이 있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체계적 시스템 부족으로 인해 지부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듯 정보의 공유와 공통의 실천 과제를 정립하는 것은 조직 운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같은 정보 부재의 상황을 해소하듯 첫 회의에서는 각 지부 회원들마다 지니고 있는 보험제제 사용 활성화, 약대 6년제, 의료시장 개방 파고, 안전한 한약재 유통 체계, 의료경영 제고, 의료기술평가, 침구사제도 논란, 한의대 신설 등 다양한 한의계 현안들과 중앙회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해결 방법 및 방향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책기획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중장기 적인 정책 과제는 물론 단기의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제대로된 방향과 올바른 대처 방법을 이끌어 내야만 한 직능의 순항(順航)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첫 번째 조건으로 중앙회와 지부 정책기획이사간 사이버상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상의 빈번한 만남의 장을 가지는 것은 전국 회원들이 협회의 회무에 대한 동일한 현실감각을 공유, 보다 능동적으로 현안를 풀어 나가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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