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의협 회장 선거…추무진 회장 등 6人 출마

기사입력 2018.02.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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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무진 vs 임수흠·이용민 등 5인 대결 양상

    현 집행부 심판론, 문케어 대응 마련이 선거 쟁점 전망

    한의의료기기·한의 건보 퇴출 등도 공약으로 제시돼

    [caption id="attachment_391791" align="aligncenter" width="700"]추무진11111111-horz 제40대 의협 회장 후보로 출마한 추무진 의협 회장(사진 왼쪽부터), 임수흠 의협 대의원 의장,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기동훈 전 전공의협의회장.[/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6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추무진 의협 회장이 3선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 집행부 ‘심판론’은 물론 문재인 케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의협 회장 선거후보 등록 마감 결과 최종 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추무진 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 의장,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기동훈 전 전공의협의회장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추무진 의협 회장이다. 추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못 다 한 일이 많기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지난 3년의 공과 과를 회원 여러분들이 직접 판단해 달라”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때보다 산적한 현안을 뚫어내기 위해서는 싸우고 쟁취해야 할 때”라며 “투쟁과 협상을 통해 그 누구보다 많은 결실을 가져 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앞서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의 탄핵에 따른 재보궐 선거에 나와 제38대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제39대 회장에 다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문재인 케어에 대한 대응 미숙과 대회원 소통 부재 등을 이유로 두 차례나 탄핵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 공약으로 정관개정을 통한 회원총회 및 회원투표제 신설을 제시했다. 지난 임총에서 대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힌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를 회원투표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돌파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기본진찰료 30%, 종별가산율 15% 인상 △전공의 폭행 가중처벌 및 전임위 지위 보장법 제정 △충북 오송 내 교육 및 연구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회장에 맞설 강력한 경쟁자로는 임수흠 의협 대의원 의장이 꼽히고 있다. 임 의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원에게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임 의장은 앞선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추 회장에게 고작 66표차로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출마 이유를 밝히는 과정에서 “현 집행부는 회원들이 원하지 않는 정책은 무추진하고 회원들이 원하는 정책은 역추진한다”면서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출마했다”고 말하며 현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임 의장은 또 주요 공약으로 문재인 케어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도 “강력한 의협이 필요한 시기”라며 “의료 투쟁의 선봉에 서면서도 회원들을 하나로 통합 시키겠다”고 말하며 공식 출마했다. 그는 임 의장과 마찬가지로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2211표(16.2%)를 얻었지만 추 회장과 임 의장 등에 밀려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 △시술 및 처치수가 현실화와 관치의료 철폐 △의료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 △한방의료 국민건강보험 퇴출 등을 내걸었다.

    또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회 상임대표도 지난달 10일 “의협 회장에 도전하겠다”며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했다. 최 상임대표는 양의계 내에서도 투쟁력이 제일 강하다고 평가되는 인물이다. 그는 의협 문케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투쟁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극우성향의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최 상임대표는 현 집행부와도 사이가 안 좋기로도 유명한데, 지난 10일 열린 의협 임시총회에서는 추 회장의 불신임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도모한 바 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도 18일 공식출마를 선언하면서 “강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겸비한 김숙희가 적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의협 정책이사와 홍보이사를 거쳐 현재 의협 부회장과 서울시의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의협 내 투쟁 상설기구 설치 △의협 산하 한방대책위원회 상설 △의사 희생 강요하는 보건의료정책 근절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행태 근절 △건보공단 방문확인과 복지부 현재조사 개혁 △리베이트 쌍벌제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한방사업 전면 철회를 관철시키는 것은 물론 한약재 성분 및 원산지 표기 의무화를 적극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0대로는 최초로 의협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도 눈길을 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잃어버린 의권을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받는 의협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 후보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모바일 사원총회 △건정심 구조 개편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의권수호팀 신설 △의사의 군복무 기간 단축 및 복무기간 내 훈련기간 산입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의협 임시회관에서 회장 후보자들의 기호 추첨을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추무진 후보, 기호 2번 기동훈 후보, 기호 3번 최대집 후보, 기호 4번 임수흠 후보, 기호 5번 김숙희 후보,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로 결정됐다.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 일정은 오는 28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기간을 거친 뒤,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자투표 기간을 3월 5일부터 23일 18시까지는 우편투표 기간을 거친다. 개표는 23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해 최다 득표자가 최종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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