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홍채의학회 소개와 홍채진단의 한의임상응용’
8일 열린 제주한의약연 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대한홍채의학회 소개와 홍채진단의 한의임상응용’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박성일 대한홍채의학회장은 “홍채 연구는 양의사는 물론 과학자들도 연구를 시작한 분야로, 홍채진단이 한의 의료행위에 들어가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채진단은 유전적 약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핵심적 방법”이라며 “홍채에는 배엽발생 정보가 철저하게 들어가 있고 특히 동공의 확장 및 축소는 신경의 반응 상태를 반영, 신경 생리적 변화 예측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홍채 표면은 실크처럼 매끈하고 튼튼한 부분과 엉성한 가마니처럼 밀도가 낮은 부분이 있는데 이를 통해 사기가 실하고 원기가 허한 한의학의 기본 관점인 실증과 허증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홍채 부위별 약점이 있는데, 홍채 전체에 전혀 약점이 없어 모두 실증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열성 질환이 많이 생긴다. 그런 점에서 결합조직의 선천적 취약을 통해 한의약의 허증 체질을 충분히 감별해 낼 수 있다”며 “예컨대 홍채의 일부 조직의 치밀도를 분류해 위장이 허약한 환자를 판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환자의 홍채 이미지와 이를 토대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설계한 사례를 소개하며 “홍채 표면에 치밀한 조직이 없고 특히 6시 방향 쪽이 패여있는 환자의 경우 비뇨 생식기가 약하고 전반적 조직이 취약한 경우”라며 “이러한 체질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비뇨생식기 및 내분비가 허약한 소양인 체질“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환자의 경우에는 홍채 상태가 회색빛 독성 색소까지 침착한 상태로 독성이 빠져나가지 않는 한 비만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몸에 독성이 많을수록 지방 세포들이 독성을 감싸야 나머지 세포가 손상을 받지 않기 때문에 독성 빼내는 게 치료의 첫째 목표가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실증과 허증을 분류하는 AI 작업과 한열조습, 한의학 분류 도표도 완료한 상태”라며 한열조습과 관련한 홍채 패턴도 형상의학에서 분류하듯 체질 분류를 한 장의 도표로 완성했다고 했다.
이어 “홍채 진단은 치료기술”이라며 “홍채를 봤을 때와 안 봤을 때 치료방법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홍채의학을 연구하면서 개인의 체질별 취약점이 신체 오장육부별 노화 속도를 다르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항노화의학의 교두보가 바로 홍채진단이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홍채를 통한 신경 및 내분비대사 순환계 통합 분석 알고리즘을 구축해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Ask eye’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해당 기관에는 홍채 이미지를 통한 체질분류를 전문적으로 하는 전국 80여명의 한의사, 의사, 과학자 및 교수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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