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국민 의견 수렴 위해 리얼미터와 업무협약

기사입력 2021.06.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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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 반영 정책 추진에 뜻모아…빅데이터 활용 협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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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국내 여론조사 대표기업인 리얼미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1일 한의협회관에서 양 단체는 상호 우호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여론조사에 관심이 많아 서베이 서클을 결성했을 정도로 통계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언론이 통제되던 시기, 민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체감해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의협 회무 특성상 추진하는 정책에 힘이 실리려면 사회적 여론이 뒷받침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등 협조를 부탁했다.


    또 "통계는 결국 데이터 과학"이라며 "의료분야 역시 빅데이터가 민감하지만 관련해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한의협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 ‘한의약 정보화‧표준화 사업’을 신규로 추가, 협회 산하기구인 ‘(가칭)한의정보원’을 설립할 예정인 만큼 길잡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통계로 농사를 도운 애민군주로 백성의 여론을 듣고 정책을 세운 임금이었다"며 "의학 분야에서도 여론의 중요성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서 젊은 정치인이 민심을 수렴해 당 대표로 선출된 오늘, 리얼미터를 통해 한의약도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는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고 친근한 의학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 원래 동양사상을 비롯한 한의약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입법을 비롯한 통계 조사 분야에서 도움을 드리고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리얼미터는 빅데이터 분야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노인회, 심평원과도 제휴를 진행 중이고 건강 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공익적인 취지로 한의협과 여러 일을 도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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