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소재 양방의료기관서 주사 맞은 후 집단 이상반응 발생

기사입력 2017.12.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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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143명 대상 역학조사 중…현재 41명 이상반응 확인
    원인추정에 최소 2개월 이상 소요 전망

    [caption id="" align="alignright" width="300"]Syringe needle inside medicine bottle on laboratory tubes background.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 소재 모이비인후과의원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은 후 41명에서 통증, 부종, 붉어짐, 딱딱한 덩어리, 열감, 농 형성 등의 이상반응이 발생, 일부 환자의 주사부위 조직 및 농에서 비결핵항산균(nontuberculous mycobacteria, NTM)이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발생 인지 시점인 지난 9월 26일부터 해당 주사제 사용을 중지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와 서초구보건소에 따르면 1차 현장역학조사 실시 후 의심 주사제의 추정 노출 기간(2017.7.25~9.25) 내 해당 의료기관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은 143명을 대상으로 역학적 연관성 확인을 위한 개별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주사부위 이상반응 발생 환자는 41명으로 입원 및 외래 방문을 통해 치료중이다.

    하지만 잠복기가 긴(7일~6개월) 비결핵항산균의 특성 상 향후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균 배양검사에 6주 이상 걸려 원인추정에는 적어도 2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서초구보건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았지만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대상자에게 주사부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반응 의심 확인 시 병원 방문 안내와 치료를 권고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민원대응을 위해 전용 상담전화(02-2155-8100, 8272)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의료기관에 주사처치로 인한 이상반응 예방을 위한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에 따른 안전한 주사처치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산균(약 150여 균종 이상)을 말하며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곳, 따뜻하고 습기가 많으며 산성인 토양에서 잘 자란다.

    면역저하자 또는 비결핵항산균에 오염된 물질이 침습적 시술을 통해 몸속에 유입된 경우 발병되며 비결핵항산균으로 인한 질환에는 폐질환(90% 이상), 림프절염, 피부‧연조직‧골감염증, 파종성질환 등 4가지 특징적인 임상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오염된 수액이나 소독약제, 근육주사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항생제 치료에도 좋아지지 않고 상처가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 진균 뿐 아니라 비결핵항산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항생제 치료만으로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적 절제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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