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희 회장 후보자 청주 정견발표회

기사입력 2005.07.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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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시스템 강화 등 중점 추진할 3대 과제 발표


    대한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입후보자인 엄종희·손숙영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는 지난 18일 정오 충북 청주에서 첫 지부 정견발표회를 갖고 △직능단체와의 갈등 조정 △무면허 의료행위 단속 △내부 조직 정비 등의 3대 중점 회무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엄종희 후보자는 “지부 첫 정견발표회를 충효의 고장인 청주에서 갖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의학과 한의협은 영원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회장에 당선된다면 짧은 직무 기간일지언정 회원들의 대화합을 통해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한의계의 권익신장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엄 후보는 8개월간의 직무 기간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회무 과제를 발표했다.

    이와관련 엄 후보는 “첫째, 경근침자법(IMS), 의료기기, 한약재 실태 조사 등 관련 직능단체와의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팀(T/F)을 운영, 고도의 전략을 통해 전쟁에서 승리해 한의사들이 시위현장에 나서는 일이 없이 진료현장에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후보는 또 “둘째,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해 국민들에게 한의학이 불신받는 일이 없도록 함은 물론 한의계 권익을 분명히 수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하겠다”며 “이를위해 검·경찰청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면허 의료인들을 발본색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엄 후보는 “한의계도 1만5000여명에 이르는 양적 성장이 이뤄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조직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의협 회세에 걸맞는 조직의 운영을 위해선 집행부와 회원, 사무국이 삼위일체가 되는 내부 시스템의 정비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내부조직 강화를 세 번째의 중점 회무 추진 과제로 발표했다.

    엄 후보는 이와함께 정책위원회와 보험위원회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와관련 엄 후보는 “정책과 보험 양대 위원회는 한의사들의 생존권이 걸린 생명줄과 다를 바 없다”며 “양대 위원회를 대폭 강화해 한의협의 중장기 발전의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숙영 수석부회장 후보자는 “용기를 내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석부회장에 입후보하게 됐다”며 “회장을 잘 보필해 회원들의 여론이 올곧게 회무에 반영돼 한의학 발전의 초석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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