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한의학회 창립 20돌…"근거 중심 한의학 구축에 중추적 역할"

기사입력 2017.1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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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호 예방한의학회 초대 회장에게 공로패 전달

    '고령화시대 예방한의학 역할'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성료

    [caption id="attachment_387864" align="aligncenter" width="700"]DSC03896 지난 4일 대한예방한의학회 20주년 기념식에서 학회 관계자 및 내빈들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학적 예방의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한예방한의학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예방한의학회는 지난 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고령화시대 질병 구조의 변화와 예방한의학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7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예방한의학회는 지난 1997년 12월1일 한의학적 예방의학에 대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김광호 초대 회장을 필두로 창립총회와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2000년에는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인준됐고, 지난 2003년에는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04년에는 양생학(한의예방의학)을 발간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한약독성학을 출간하는 등 한의예방의학에 대한 학술적 근거 마련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의학 근거 중심 진료 사이트인 kmebm.com을 개설해 한의학 임상‧학술 데이터베이스화에도 앞장 서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387865" align="alignleft" width="300"]DSC03865 고성규 대한예방한의학회장.[/caption]

    이날 고성규 예방한의학장은 축사에서 "예방한의학회는 한의학적 건강증진사업과 연구, 이를 활용한 해외 글로벌 보건의료협력 등 근거중심의 한의학을 구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 어린 노력과 성원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 가는 예방한의학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광호 예방한의학회 초대 회장이자 명예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 명예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설립 당시 11개 한의대가 있었지만 예방한의학이 있는 교실은 몇 개 안될 정도로 어려운 여건이었다"며 "오늘 와보니까 외형도 알차게 발전하고 학회원 한명 한명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예방 한의학적 원리에 근거한 논문이 한층 더 활발하게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고령화시대 질병 구조의 변화와 예방한의학의 역할(이선동 상지대 한의대) △한의 역학 분야의 성과와 방향(장보형 경희대 한의대) △의료관리 분야의 성과와 방향(임병묵 부산대한의전) △환경산업 분야의 성과와 방향(정명수 원광대 한의대) △양생 분야의 성과와 방향(박해모 상지대 한의대)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선동 상지대 교수는 고령화시대에 있어 최근 만성질환의 의학적 치료와 관리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보건의료문제를 의료적으로 접근하기 보단 사회학,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노령화 및 만성질환시대에 있어 한의학은 '변증시치'에서 '병증변치'의 접근이 더욱 올바르고 정확할 것이다"면서 "또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을 통한 정량적 연구 강화와 한의학의 과학적 접근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보형 경희대 교수는 한의 예방의학이 지금보다 학문적으로 더욱 정립되기 위해서는 한의 역학연구 축적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를 위해 코호트 자료와 패널, 한의 레지스트리를 1차 자료와 2차 자료로서 한방이용 실태조사와 같은 한의/보건의료 자료 등을 데이터로 확보해야 한다"며 "통일화 되지 않은 한의 용어와 한의학적 분류 또한 표준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임병묵 부산대 교수는 역량 중심 보건의료관리 교욱과 한의약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정명수 원광대 교수는 근로자 한의건강검진 등 산업보건관리자로서의 한의사 역할에 대해 강연하는 한편 박해모 상지대 교수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과 한의약 ODA 사업의 확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등이 참석해 예방한의학회의 20주년 기념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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