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48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산업체 근로자 보건 향상을 통한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부터 소감을 들어봤다.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이 상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및 한의약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영광인 동시에 산업체 근로자 보건 향상을 위해 더욱 헌신하라는 우리 사회의 메시지라 생각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노력하겠다.
-산업체 근로자의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한의학의 본고장인 대구·경북에서 위치한 대구한의대 의료원은 지난 4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울산, 화성, 아산시 등의 기업체 내 한의원을 운영하며 지역민은 물론 산업체 근로자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특히 산업체 현장 근로자의 경우 근무 특성상 척추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이 발생해도 업무상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다 보니 제 때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못해 만성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에 한의 의료기관을 개설해 근로자들의 만성 질환 예방 및 산업재해방지를 도모하게 됐다.
-이주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걸로 알고 있다.
2018년 ‘한의학 및 보건의료 분야 교류’를 위해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대사의 초청으로 스리랑카 현지를 방문하게 됐다. 이때 동행한 완사 스님은 대구에서 스리랑카 불교사원을 운영하며 해외이주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던 분이다. 이를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대구지역에만 약 4000여명의 해외 이주 노동자가 의료사각지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후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 한의약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됐다.
-향후 계획은?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산업체 현장 근로자를 위한 한의진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산업체 근로자들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 평등을 실현하고 건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한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지역 사회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이 한의의료진료 시스템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 다문화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각 지역별 다문화센터에서는 건강관련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의학의 역할이 더해지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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