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적방사선시술 방사선피폭선량 저감화 기준 마련

기사입력 2020.10.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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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11개 주요 중재적방사선시술 피폭 최적량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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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이하 질병청)은 지난해 정책연구용역(서울대학교병원 제환준 교수)을 통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는 중재적방사선시술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게 되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11개 주요 중재적방사선시술에 대한 진단참고수준(DRL)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재적방방사선시술이란 투시 장비를 이용해 주로 혈관의 협착, 확장, 폐색을 진단하고 혈관 차단, 성형, 혈전용해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는 시술을 말한다.

     

    진단참고수준은 의료방사선 사용의 최적량 기준을 권고하는 것으로, 이번에 마련한 중재적방사선시술 진단참고수준은 2012년도 식약처에서 마련한 진단참고수준을 재설정 및 추가한 지침이다.

     

    이에 따라 간암경동맥화학색전술의 경우 지난 2012년 237.7Gy·㎠에서 206Gy·㎠으로, 담도스텐트설치술은 64.6Gy·㎠에서 60Gy·㎠, 뇌혈관조영술은 188.5Gy·㎠에서 121Gy·㎠, 뇌동맥류코일색전술은 383.5Gy·㎠에서 214Gy·㎠, 하지혈관질환중재시술은 114.1Gy·㎠에서 43Gy·㎠ 등으로 기준을 각각 낮췄다.

     

    11개 부위 선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과 영상의학과전문의 등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중재적방사선시술 진단참고수준 최종 결과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의 검수를 받았다.

     

    진단참고수준 설정은 전국 46개 의료기관에 설치·운영 중인 중재적방사선시술 장치에서 획득한 1만6건의 환자 피폭선량 자료를 수집‧분석해 마련했다.

     

    질병청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진단참고수준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돼 환자에 대한 방사선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청은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를 목표로 모든 의료방사선(CT, 일반촬영, 유방촬영, 치과촬영 등) 분야의 진단참고수준을 지속적으로 추가 및 재설정해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질병청에서 마련한 중재적방사선시술 진단참고수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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