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초기 S, V 그룹보다 세포 증식 잘돼 전파력 높아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초기 해외유입 사례나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 사태 때 검출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GH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주로 S와 V그룹이 확인됐으나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발병부터 5월 초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 이후부터는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 사이트(GISAID)는 이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병초기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해외유입 사례와 우한 교민, 구로콜센터 등 초기 유행에서는 S그룹이 분리돼 왔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중부권 줌바 댄스 사례, 수도권의 분당제생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구로만민중앙교회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모두 V그룹에 속했다. V그룹에 해당하는 분석 건수는 총 127건이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GH그룹은 총 333건이 분리됐는데 최근에 보고되고 있는 대부분의 집단발병은 모두 GH그룹으로 동일했다”면서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들과 일부 해외 입국자에서는 GR그룹이 19건 분리가 돼 조금 다른 바이러스의 유형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문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G, GR, GH 그룹의 경우 세포에서 증식이 보다 잘 되고, 인체 세포 감염 부위와 결합을 잘해 전파력이 높을 거라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또 다른 연구에서는 코로나19가 비말접촉과 비말감염, 접촉감염뿐만 아니라 공기전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다”며 “작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수 시간 공기에 체류하고 또 2m 이상 확산할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당부했던 방역수칙, 방역원칙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특히 체류 시간을 줄이는 게 필요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서 본인의 감염과 타인에게 전파시켜주는 걸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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