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체질 맞춤 한약으로 극복하자

기사입력 2020.06.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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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칼럼(곽진영).PNG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곽진영 교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연일 코로나 19 소식을 공지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어가면서 전 국민이 모두 코로나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 하루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이러한 위험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확진자와 접촉을 한 모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양성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 노출된 학생들도 음성이 나오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100명 중 8명은 확진을 받았으나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차이를 유발하는 것은 개개인의 ‘면역력’이다. 

    또한 코로나 19는 특별한 치료제 없이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증상의 경중과 예후가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 특별한 치료제 없이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은 자가면역의 힘을 빌리는 것으로 체내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때 1차 면역체계에서 제거하거나 발병하더라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도록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것이 좋다.

     

     체질의학의 창시자 이제마 선생은 『동의수세보원』을 통하여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구별하고 체질별로 외모와 성격이 다르며 생리, 병리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치료방법과 약물의 선택은 물론 생활과 음식물 섭취도 체질마다 달라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체질이 있어, 각 체질별로 오장육부에 허실 차이가 생긴다. 그에 따라 체질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질 때 동반되는 두드러지는 증상이 다르게 되고 그 체질적 차이를 반영하여 같은 병이라 하여도 치료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70%의 비율을 차지하는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폐 기능이 약한 체질로 코로나 19 같은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체질로서 체질에 맞는 한약을 통해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면역력, 폐기능 강화에 좋은 한약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 체질별로 맞춤 한약재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체질을 판별한 후 개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체질 판별을 위해서는 얼굴 생김새, 체형, 목소리, 성격, 증상을 종합하여 진단한다. 본원에서는 한국 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체질진단기기로 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체질을 진단하고 3번의 체질 침 치료에 대한 반응을 통해 최종적으로 체질을 확진한다. 체질 검사가 가능한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체질 진단을 받아 면역력을 강화하여 국민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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