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맞이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어떤 메시지 나왔나

기사입력 2020.06.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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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총리 “수도권 방심 가장 큰 위험요인…방역수칙 꼭 지켜 달라”
    클럽 등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10일부터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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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5일 100번째를 맞이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에서의 방심은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며 “인구가 밀집되고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상,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면 어렵게 지켜 온 일상이 언제 다시 무너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이 확산될수록 생활을 제약하는 규제의 무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한 달 간 수도권의 클럽,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잇따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처럼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이 방역의 최우선 수칙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정 총리는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모든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지켜 주셔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일상을 지키는 최선의 백신은 거리두기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클럽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시행에 대해 “시범적용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의무화 된다”며 “개인정보 침해 우려로 사용을 기피하거나 시스템 오류, 고령층의 이용불편 등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에서는 시범적용 결과 파악된 현장의 문제점들을 신속히 보완하고 본격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100번째로 열리는 중대본 회의를 맞아 “그동안 밤낮없이 고생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격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의료진의 헌신에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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