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수행 가장 큰 어려움은 임상시험 피험자 모집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바이오헬스 연구자들의 정부 R&D 수행 전반에도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연구계획 변경까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R&D 연구책임자 36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바이오헬스 R&D 연구자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 바이오헬스 R&D사업 수행의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연구자 69%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한 연구자는 16%였으며, ‘문제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15%였다.
연구 수행에 차질이 발생해 ‘연구 계획을 변경했다’고 응답한 연구자는 8% 였으며, ‘향후 연구 계획의 변경을 고려 중’이라는 응답자는 53%였다.
연구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 ‘연구 기간 및 연구비 사용 기간 연장(50%)’, ‘연구 내용 및 방법(24%)’, ‘연구 목표 변경(17%)’ 순으로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애로사항의 대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신규 피험자 모집(44%)’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국이나 유럽, 미국의 공장 폐쇄 등으로 수입 원자재 수급 자체가 불가하거나, 시제품 제작 기간 등이 지연되고, 임상 검체 수급기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연구 시약이나 부품, 장비 등 수급의 어려움(56%)’을 꼽았으며, ;마스크 등 실험용 안전 장비 수급의 어려움(28%)‘ 등도 호소했다.
대면 회의나 연구 관련행사 등에 있어서도 연구자의 72%가 ‘대내·외 협력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대면 회의 난항(37%)’이나 ‘행사 연기·취소(28%)’, ‘공동연구 난항(19%)’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바이오헬스 R&D 연구 현장의 시급한 수요를 반영한 정책의 신속한 현장 적용과 함께 코로나 이후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할 것”이라며 “ 글로벌 공급망이 자국·지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실험, 시약·장비 공급의 안정화 차원에서 국산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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