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한참 두드러질 급성기에 한약을 드시지 못하는 환자분들이 많다는 게 안타까워요. 회복기뿐만 아니라 급성기에도 한약의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부터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참여해온 금나래 한의사는 지난 20일 환자와의 전화통화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주로 통화했던 회복기 환자들에게는 한약이 확실한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약이 기력을 보해주거나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 탓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한의진료로 효과를 본 환자분들이 많더라고요. 향후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감염병 영역에서도 환자 치료에 한약이 충분히 활용됐으면 좋겠어요.”
그는 통화 과정에서 확진자를 격리하고 배제하는 등의 사회적 인식이 환자들의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것 같다고 했다. “방금 진료를 마친 분인데, 주변 시선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런 심리적인 부분도 확실히 환자의 상태 호전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요. 치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고요.”
20일 기준으로 세 번째로 참여한 그는 향후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시 상담센터를 방문해 전화진료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조속히 한약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로 발생한 질환에 대한 약의 검증은 한약이나 양약이 모두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은 급성기나 회복기에 두루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한약을 다양한 시기에 활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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