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 재양성자, 감염력 없다”

기사입력 2020.05.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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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0시부터 관리 기준 완화…음성 확인 안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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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코로나 바이러스 재양성자의 전파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격리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재양성자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고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 검사 결과 재양성자에게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코로나 확진 후 재양성자는 지난 15일 0시 기준 447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4.1%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재양성자가 지역 사회에서 또 다시 전파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이들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처럼 병원 또는 집에 격리시켜 왔다. 그러나 재양성자의 감염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을 확진 환자에 준해 관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셈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0시부터 재양성자는 직장, 학교 등에 복귀한 경우 진단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지침을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재양성자’라는 용어를 ‘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로 대체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재양성자가 발생하면 사례를 보고받고 접촉자 등을 조사하는 방식은 현행대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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