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청결 유지해야 코로나19 감염 줄어들 것

기사입력 2020.05.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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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스보다 눈으로 인한 감염 확률 1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손 자주 씻고, 손으로 만지지 말 것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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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홍콩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원들이 코로나19가 높은 전파력을 보인 데는 ‘눈’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에 따르면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원들은 코로나19가 사스와 독감 A형보다 ‘눈과 기도’를 통해 감염될 확률이 최대 100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을 이끈 마이클 치와이 교수는 “실험실에서 호흡기와 눈 조직을 배양해 코로나19를 연구하는데 이용했다”며 “이를 코로나19, 사스, 독감 A형과 비교한 결과, 코로나19가 사스보다 80~100배 더 호흡기와 눈 결막에 잘 침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19가 사스보다 더 높은 전파력을 가졌는지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고, ‘눈’이 코로나19 감염의 중요 경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03년 발병한 사스는 8,096명을 감염시킨데 반해 코로나19는 불과 6개월 만에 전 세계 약 400만 명의 확진자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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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MP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시민들이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하고, 손을 자주 씻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의료종사자가 보호안경을 쓰지 않은 채 마스크와 보호복만 입도록 권고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콩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봉쇄조치로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홍콩은 1044명(퇴원 환자 944명, 사망자 4명 포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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