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종,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

기사입력 2020.04.22 09:2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11명 코로나19 환자에게 발견된 30종 중 19종이 새로운 변이

    코로나.jpg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종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란쥐안 중국 저장(浙江)대학 교수 연구팀은 저장성 항저우의 코로나19 환자 11명에게서 30종의 바이러스 변이 중 새로운 형태 19종을 발견했다. 리 교수는 중국 우한의 봉쇄를 처음 제안한 과학자다.

     

    연구팀은 이 중 일부 변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또한 가장 공격적인 변종은 약한 변종보다 270배 많은 바이러스를 보이고 있었다.

     

    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를 우리가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병의 성질을 현저히 변화시킬 정도의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국립생물정보센터는 지난 20일 전 세계적으로 1만 종류가 넘는 코로나19 변이 중 4300여 개가 돌연변이인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