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회원들의 착한 기부 릴레이

기사입력 2020.04.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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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봉사 참여 못한 회원들, 나눔의 먹거리 지원
    마카롱부터 한라봉까지…삶은 달걀 기탁한 회원도
    “전화센터 봉사자들에게 작게나마 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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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한의진료전화센터의 운영이 계속되면서 봉사하는 한의사 동료들을 위한 간식 등 물품 지원이 이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사정상 미처 진료봉사에 참여하지 못한 한의사 회원들이 먹거리 지원으로나마 기부에 동참하고 나선 셈이다.

     

    회원들이 협회에 기탁한 먹거리들은 식사 대용부터 음료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이상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은 지역 특산품인 한라봉 5박스를, 조성옥 협회 총무이사는 치킨 11세트를, 노태진 협회 약무이사가 파이 및 만주 80상자를,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이 공차 25개를, 경기도한의사회에서 홍루이젠 샌드위치 60개를, 김제명 성남시한의사회장이 공차 50개,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장이 성심당 빵 12상자를, 대한여한의사회에서 호두과자 50상자를, 정성이 안양시한의사회장은 케익과 빵을, 장동민 동대문구한의사회장은 대만샌드위치 60개를,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학장은 피자 10세트를, 박성우 강남구한의사회장은 쑥 절편 10박스, 허영진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떡 1박스를 기탁했다.

     

    이상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은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라도 봉사에 발 벗고 나서준 동료 한의사들의 노고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장은 “모두가 불안 속에 갑갑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더 어려운 환자들을 생각하는 전화센터 봉사 의료진들의 수고를 생각하게 된다”며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계나 지부 및 분회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 외에 개인이 직접 보내온 개원 한의사들의 후원도 잇따랐다. 체력 보충을 위한 고단백 음식부터 장시간 전화 진료 시 필요한 수분 섭취를 위한 음료들이 속속 협회로 배달됐다.

     

    박성희 경인한의원장이 떡 2박스, 오수윤 청주율량함소아한의원장이 마카롱 1박스, 모영택 회원이 삶은 달걀 60개, 백은경 해마한의원장이 모둠과일 80개, 서알안 전북 역전참한의원장이 공차 22개, 이진희 서울 다이룸한의원장이 마카롱 40상자, 김종인 충남 성심한의원장이 대만샌드위치 30개와 설화병 100개, 전영준 경기 전한의원장이 머핀 60개와 음료 30개, 고희정 경기 약촌미가한의원장이 견과류, 사탕, 초콜릿, 과자 등 1박스를, 강봉수 가온앤 대표가 고단백 스낵 7종, 현현숙 회원이 스낵 및 제빵류 26상자를, 이재희 서울 하늘향기한의원장이 디저트세트 36개, 김선제 서울 수락한의원장이 공차 50개를 후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서울전화진료센터의 총괄 센터장을 맡은 김경호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한의 의료기관도 환자 수가 감소하는 등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맨 위기 상황에서 마음을 담은 정성스런 물품과 성금을 보내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확산 방지와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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