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음압병실 추가 확충 나서

기사입력 2020.04.14 13:4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중부·영남권 2곳 추가 지정…음압병실은 80병실 추가 확충

    권역.jpg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두 곳과 음압병실 80병실을 추가 확충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중부권과 영남권 소재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자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5월까지 선정평가를 마치고, 7월부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을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5월까지 음압병실을 기존 161병실(198병상)에서 80병실을 추가 확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환자 치료 등을 위한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전국 음압병실 숫자를 약 50% 더 증설하는 것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기존 음압병실을 갖춘 의료기관 29개소를 포함해 감염내과나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보유한 신규 의료기관으로, 지원규모는 1개소 당 5~15개 병실로 병실 당 3억5000만원의 시설비를 지원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에는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치료의 역할을, 위기상황에는 중증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함으로써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