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한의사회-대한약침학회, 한의난임치료 협력 ‘맞손’

기사입력 2020.04.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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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자하거·혈기보양약침 활용키로
    정성이 회장 “새로운 한의난임치료 모형 개발에 의미”
    안병수 회장 “한의난임치료에 약침치료 자리매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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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한의사회(회장 정성이, 이하 안양분회)가 난임부부의 한의난임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대한약침학회(이하 약침학회)와 손을 맞잡았다.

     

    안양분회와 약침학회는 지난 7일 안양시 만안구 교보생명빌딩에서 ‘2020년 안양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을 맞아 약침시술을 위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추진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안양분회 정성이 회장을 비롯해 약침학회 안병수 회장, 이철웅 안양시한의난임치료사업단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분회는 올해 시행되는 한의난임치료 사업부터 난임부부에게 ‘자하거약침’과 ‘혈기보양약침’을 활용하게 된다.

     

    ‘자하거약침’과 ‘혈기보양약침’의 경우 한의 임상에서는 허약상태, 난임, 성기능장애, 갱년기장애, 삼기활력, 척유(脊癒), 청열(淸熱) 등에 효과가 있다. 

     

    이에 안양분회는 약침학회로부터 공급받은 이들 약침을 표준임상지침에 따라 난임부부 1인당 13주 동안 각 1회씩 시술하게 된다. 

     

    정성이 회장은 “그간 안양시 한방난임사업은 경기도 최초 난임 조례 통과등 지자체난임사업의 모범적인 모델이 돼 왔다”며 “올해는 남성불임 대상자를 포함해 난임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약침학회와의 협력으로 난임치료에 많이 활용되는 약침치료를 표준화해서 기존한의치료와 같이 난임 환자의 케이스별 약침치료의 효과를 검증, 데이터화하는 새로운 한의난임치료 모형 개발에 의미를 두고자한다”면서 “한의난임치료에 보다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 정부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축적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안병수 회장은 “한의난임치료에 있어 약침시술을 안양시한의사회가 먼저 제안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의계 내에서 한의난임치료의 가장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우리 약침학회에서는 안양시한의사회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겠다. 한의난임치료에 약침치료가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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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안양분회는 ‘2020년 안양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실시에 앞서 이철웅 사업단장의 설명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그에 따르면 올해 사업에서는 남성불임 대상자도 안양시 한의난임치료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약침 시술을 한의난임치료 프로토콜에 반영하기로 했으며, 오는 6월까지 지원자 모집 기간 중 우선 1차로 선정된 난임부부 12쌍과 여성 단독 지원자 3명 등 총 27명을 대상으로 총 3개월간 한의난임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이철웅 사업단장은 “안양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난 3년간 평균 26%의 성공률을 보였고, 월경통도 현저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안양시와 보건소, 참여한 한의원 회원들의 열정 덕분에 한의난임치료사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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