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홍준호 공주시한의사회 분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 과정을 들어봤다.
홍준호 공주시한의사회장
Q. 성금이 모이기까지의 과정은.
며칠 전 지역에서 오랜 세월 진료하신 원로 원장님이 한의신문에서 코로나 19 기부금 모금 내용을 보시고 대구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개인 명의 보다는 공주시한의사회 명의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주셨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원장님은 바로 100만원을 보내 주셨고, 공주분회는 임원 회의를 통해 모든 회원 분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분회비 50만원을 보태서 15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Q. 보건소에도 쌍화탕, 경옥고 등을 전달했다.
2월 중순 충남지부가 도청의 방역 담당자에게 경옥고를 지원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분회 차원에서도 뜻을 모으는 게 좋을 것 같아 임원과 회원의 뜻을 모아 고생하시는 공주 보건소 직원 분들을 위해 경옥고와 쌍화탕을 지원했다. 직원 분은 우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편지까지 써 주셨다. 그리고 한 회원은 개인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를 제작하는 자원 봉사자분들께 쌍화탕 200포를 전달했다.
Q.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부분은.
현재 서울·대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환자에 대한 한의 치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가능한 권역별로 현재의 경증 환자 치료 시스템을 확대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방법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 한의학의 공공의료에서의 역할을 조금씩이나마 넓혀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공주분회 한 회원이 얼마 전 일요일 대구센터에서 의료 봉사 진료를 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통화를 했는데, 무척 감동을 받았고 이 회원이 자랑스러웠다. 국가적인 재난 속에서 한의사로서의 박탈감과 무기력도 느끼지만, 반대로 불안감에 몇 번씩 고민하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대할 때마다 고귀한 생명을 성심으로 치료하는 한의사로서의 사명감도 다시 더 새기게 된다. 전국의 회원들이 자랑스럽고 분회 회원들의 진료 현장과 지역사회에서의 봉사와 희생에도 감사할 따름이다. 전 국민과 전 회원들의 의지로 빠른 시간 안에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 확신한다.
많이 본 뉴스
- 1 ‘시체해부법’ 하위법령 개정안 논란···한의사, 한의과대학 배제
- 2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6개···정부 부처 중 最多
- 3 서울시의원에 오현주 한의사 당선…“세대 간 균형으로, 지속가능한 서울”
- 4 ‘변연절제술’로 욕창 처치까지…한의재택의료 고도화
- 5 2027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0%’ 인상
- 6 “정약용 실학·웰니스 결합”...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에 3대 정책 제안
- 7 “한의사에게 의료기사지도권 부여해 국민의료 선택권 강화해야!”
- 8 “한의사, ‘코어팀(Core Team)’ 편입이 일차의료 미래 좌우”
- 9 “글로벌 천연물 규제과학의 허브로 토대 다지겠다”
- 10 ‘한국이명학회’ 공식 출범…“한의 신경이과학으로 이명치료의 새 지평”
